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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ankal241

Polygonia c-aureum 네발나비 SuperMacro 독이 없는 위협용 가시가 날카로워 보인다. 가시를 온 몸에 두른 네발나비 애벌레. 쐐기나방을 의태했음이 틀림없다. 환삼덩굴을 먹고 자란다. Polygonia c-aureum (Linnaeus, 1758) 네발나비 Lepidoptera 나비목 - Nymphalidae 네발나비과 2024. 2. 19.
새책 추천, 길 위에서 배우는 교과서 길 위에서 만나는 교과서 걷기 좋은 서울 시내 전역의 덜 알려진 장소 + 쨍한 사진 + 재미난 내력 훑어보기. 코로나 시국 3년 간 서울 시내 전역을 탐방하며 낸 기사를, 이번에 50꼭지로 모아서 낸 책. 3년 밖에 안 흘렀지만 상당수 환경이 바뀌어서 많은 텍스트를 들어내고 편집했다. 사진 교체도 많았기에 출판이 다소 늦어짐. 책 꼴에 맞춰 상황에 맞는 이미지를 넣다보니 두 달이나 지나서 나옴. 12월 겨울 방학이 들어가기 전에 출간할 예정이었으나 이제사, 비로서, 나옴. 북스토리 출판사에서 임시 제본 한 상태의 사진을 보내주었다. 오타, 교정, 교열 하느라 시간도 많이 잡아먹었네. 국판 사이즈니까 94cm * 63cm 이다. 이 크기에 인쇄한 다음에 접고 자르고 풀칠해서 나옴. 아래는 책이 나왔습니다... 2024. 2. 2.
조대호 양철인간 건대에서 인터뷰 음악 소리가 들린다. 온 몸에 은칠을 한 젊은이가 행위예술을 하고 있다. 주변에 빙 둘러선 구경꾼들이 깔깔대며 웃는다. 지나가던 행인을 잡아끌어 그의 퍼포먼스 안으로 초대한다. 얼떨결에 코꿰인 행인과 행위예술가, 그리고 관람자도 모두가 깔깔대며 시선을 뗄 줄 모른다. 웃긴다. 중년을 살면서 누군가의 몸짓에 포복절도 해 본날이 있었던가? 세상 풍파에 닳고닳아 새로울 것이 없는 인간관계에서 잠시나마 걱정 근심을 잊었다. 이 댄서의 정체가 궁금하다. 공연이 끝나고 잠시 틈을 내었다. 이름은 조대호, 별명은 양철인간. 입대를 몇 번 미룬 22세의 행위예술가이면서 대구에서 활동하는 마임 댄서라고 한다. 몇 마디 나누는 와중에도 팬들이 계속 몰려와 사인을 요구한다. 필자에게 중학생 또래의 아이가 다가와 말을 건다... 2023. 9. 12.
Acanthosoma labiduroides Jakovlev, 1880 긴가위뿔노린재 ♂ 수컷의 꽁무니에 빨간 뿔이 양쪽으로 돋아나 있어 눈에 띈다. 양어깨 끝에도 빨간점이 있다. 초록색 몸매와 비교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Photo/Hemiptera 노린재목 Acanthosoma labiduroides Jakovlev, 1880 긴가위뿔노린재 2023. 8. 31.
넛지를 이용한 정지선 지키게 하는 법 정지선 위반 차량을 표시하는 전광판이 운용되고 있다. 위반율이 20퍼센트로 급감했다고 한다. 넛지를 이용해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정지선을 지금보다 더 넓게 도포하면 된다. 현재는 폭이 20센티미터? 정도 되는데 이걸 눈에 확 띄게 1m 정도로 칠하면 효과를 볼것이다. 아래 그림처럼 아주 간단한 방법. 그림판으로 대충 그려봤다. 2023. 8. 9.
들깃동잠자리 ♂ Sympetrum risi Bartenef, 1914 깃동은 저고리 목둘레에 다는 다른 색깔의 천. 서양식 넥 컬러와 유사함.날개끝이 검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6~11월까지 볼 수 있으며 고추잠자리, 고추좀잠자리와 비슷하다.  All images = Nikon D300s + Tamron 60mm + Extension tube + Flash**Camera Settings** = ISO 200 / F16–22↑ / 1/125–1/250s***1. 본 블로그는 분류학 기준에 따라 구성된 디지털 곤충 도감을 지향합니다.   전체 사진의 98% 이상이 극단적인 정밀함을 추구하는 매크로(접사) 사진입니다.2. 본 블로그에 올려둔 사진과 미발표 사진을 엮어,   2020년에 초접사 사진집 『로봇 아닙니다 곤충입니다』를 출판했습니다.   현재 여러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 2023. 8. 8.
단칼에 끝내는 서울 산책기 16~20화 고.미.안. 초등학교 때 교장이 항상 하던 말이다. 학교 교훈으로 삼았었지. 고 맙습니다. 미 안합니다. 안 녕하세요. 문득, 나이든 지금와서 떠오르는 말이기 하지만 당시로스는 별다른 감흥이나 생각이 없언 단어였지. 고미안. 세상을 살면서 이 세가지 말을 버릇처럼, 습관처럼 만들어 놓으면 대인관계가 그럭저럭 먹혀들어간다. 뭔가 작은 서비스라도 받았다면 고맙다고 해라. 서양인들이 땡큐를 입버릇처럼 하는 이유다. 작은 실수라도 했더라면 그 즉시 미안하다고 말해라. 사람은 아주 사소한 것에 분노한다. 원시 부족은 대체로 7까지 숫자를 셀 수 있다. 그 이상 넘어가면 엄청나게 많다고 표현한다. 인간의 인지는 너무 큰 것을 보지 못한다. 덥고 습하고 짜증나고 폭발할 것 같은 상황에서 아주 작은 부딪침이 살인과 폭.. 2023. 7. 30.
단칼 곤충기 96~100화, 지금껏 세상에 없던 얘기 3년간 매달리며 드디어 100화를 넘긴 단칼에 끝내는 인문학 곤충기. 오십견에 걸리고 테니스 엘보로 8개월간 힘을 쓰지 못하면서 작업에 매진. 100편의 글에 초접사 사진 700장이 나왔다. 도서출판 황소걸음에 원고와  이미지를 건네주고 교정에 들어갈 예정.조금 약한 것은 빼고 새로운 것을 넣으려 골머리를 썼다. 10년 간 벌레만 찍었어도 막상 사진 편집을 하려니 모자라는 사진이 꽤 된다. 올해 말까지 더 찍어서 더 좋은 책을 내려고 했으나 너무 완벽을 추구하려다 때를 놓치는 것이 아닐까해서 여기서 마무리한다. 조금만 더 더 더 하다보면 내년에도 내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아는 만큼 쓸 수 있다.  80편 정도는 그럭저럭 썼으나 남은 20편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아 상당히 고민했다.    지금껏 세상에 .. 2023. 7. 5.
Cnemidanomia lugubris 노랑얼룩거품벌레 식물 줄기에 주둥이를 꼽고 즙을 빨아먹으며 꽁무니로 오줌을 싸고 거품을 만든다. 영양분을 걸러먹고 불필요한 수분은 버블 이글루를 만드는 셈. 허물을 벗을 때면 거품을 터뜨려 공동을 만른다. Cnemidanomia lugubris (Lethierry, 1876) 노랑얼룩거품벌레 Hemiptera 노린재목 - Aphrophoridae 거품벌레과 2023.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