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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1

틈 메우기 생명력 시멘트 벽과 화강암 사이에서 자라는 이름 모를 풀. 겨울의 초입에도 아직까지 초록색 잎사귀를 유지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것을 강인한 생명력이라고 하겠지? 나는 이 모습을 틈 메우기 라고 표현하겠다. 2019. 3. 31.
가스 검침을 위한 영창 으흠, 북악산 자락을 걷다가 문득 발견한 담벼락 구멍. 도시 가스 검침을 위한 작은 창이다. 자장가 중에 "달님은 영창으로 은구슬 금구슬을" 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어렸을 적 영창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봤는데 "북쪽으로 난 작은 창문" 이라고 적어 놨었다. 전통 가옥에서 북향의 창은 상당히 작게 만든다. 왜냐하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기를 적게 받으려는 목적 때문이다. 2019. 3. 30.
십리포 해수욕장 수로측량점 서해 영등도 내의 십리포 해변. 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조개 껍질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새하얀 바닷길이 나온다. 뭔가 포인트가 될만한 것을 놓고 찍으면 재미날 듯 싶다. 2019. 3. 29.
봉천동 복표 구멍가게 뽑기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동네, 봉천동. 옛날 구멍가게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뽑기는 없나요? 2019. 3. 28.
단풍 백양사 슬쩍슬쩍 #005 캘린더 사진, 기술적으로는 나무랄데 없지만 임팩트가 부족한 사진. 앞으로는 풍경 채집을 벗어나 뭔가 메이킹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런데 풍경 채집이 겨우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임계점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까? 뭔가 잡힐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한 단계 도약을 해야 한다. 2019. 3. 27.
해국과 사마귀 바닷가 암벽 틈에서 자라는 국화, 그래서 이름이 해국이다. 연한 보라빛 꽃을 늦가을까지 볼 수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활동하는 파리종류와 벌도 간간히 보인다. 더불어 이들을 잡아먹는 사마귀까지. 그런데 여기가 어디였지? 서해의 해변가일텐데? 길치와 더불어 기억까지 가물가물해지니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기울여야겠다. 바닷가 풍광과 함께 담았더라면 기억에 남았을텐데. 2019. 3. 26.
단풍 선운사 낙엽길 #004 선운사는 단풍도 좋고, 그 보다 앞서서 빨간 꽃무릇이 만화한다. 물론 이 때를 맞이하여 사진가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화초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그저 레드 컬러의 향연을 수집할 따름이다. 2019. 3. 25.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칠해 여기가 어디였더라? 북한산 둘레길 탐방하다가 촬영했는데. 앞으로는 기록을 해 놔야 하겠다.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위치정보가 남겠지. 2019. 3. 24.
단풍 백양사 찰칵찰칵#004 작년부터 풍경 사진을 채집하고 있다. 다른말로 바꾸자면 도감용 사진, 보기만 좋은 흔한 그림. 한 번 보고 나면 잊혀지는 이미지. 스톡 포토그래피. 그렇다 캘린더 사진이다. 아카이브다. 2019.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