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40 연잎이 한껏 세를 펼치는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관곡지는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조선 세조 때의 연못이다.강희맹 선생의 사위인 권만형(사헌부 감찰) 집안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유지.여기 앞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해서 여러 사람들이 찾는다. 앞선 글에서 살펴본,◈ 시흥갯골생태공원의 바로 옆에 관곡지가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연꽃이 심어진 곳이란다. 지도로 보면 인근에 바가지로 악명 높은 소래포구, 이웃한 월곶포구, 오이도, 시화호가 자리한다. 이곳은 사진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촬영지 중 하나다.그리하여 주말이면 카메라를 맨 사람이 몇몇 보이기도 한다.생태 체험을 하러 나온 학생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수채화를 즐기는 미술인들.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찾아오는 장소. 이 때는 6월 초순. 아직 연꽃이 피기는 이른 시기다.7월 말부터 절정을 이루고 1.. 2024. 7. 27. 십수 년 전 개발 초기 시흥 갯골 생태 공원 2010년 고가의 카메라를 산 뒤에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글이다.젊었을 때는 전국 일주를 하면서 나름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지금은 나이가 들어선지 멀리가는 일은 적다. 여행을 그렇게 즐기는 나이가 아닌것이로다. ◈ 경기도 일대의 나들이 코스를 몇 군데 찾아가 보자. 주말이면 수도권 일대의 이름난 곳은 수십만의 인파가 몰린다. 전체 인구의 1/4 이상이 몰려있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래도 비교적 사람들이 덜 다니는 곳을 찾아보면 서너 군데는 나오지 않을까? 안 나오면 어떠하랴. 평일에 찾아가면 되지 않겠나. 먼저 '시흥갯골생태공원' 이다. 2011이나 2010년의 풍경이다. 강산이 변할 정도의 세월이다.홈페이지를 편집하면서 삭제한 자료다. 지금에 와서 다시 보니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서.. 2024. 7. 26. 알리에서 속아 산 사기 물품. 욕 나올랑말랑. 1. 손목에 차는 툴킷. 과장직스런 사진으로 볼 때는 쓸만해 보였다. 속에 자석이 있어서 나사라든가 못 같은 것을 부착시켜서 사용하는 손목 밴드다. 찍찍이로 되어 있어서 손목에 감으면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받아 보니 속에 든 자석이 단추 정도 크기다. 그것도 얇은 자석이 서너개 들어 있을 뿐인 허접스런 상품이었다. 못이 안 붙는다. 나사도 안 붙는다. 스팬너도 안 붙는다. 붙는게 없다.유스리스. 쓸모없는 밴드라 그냥 버렸다. 쓰레기통 직행. 당했다. 처절하게 당했다. 2.공구함이 필요해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이뻐 보이는 상자를 샀다.알루미늄 박스. 사진으로 보니 주홍색이 이쁘고 항공 등급의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했다고 하더라. 2주 정도 흘러서 도착했다. 포장을 끌러보니 .. 2024. 7. 25. Orthetrum albistylum 이빨이 돋아난 턱 밀잠자리 초접사 밀잠자리 수컷은 성숙하면 배마디가 밀가루를 뿌려 놓은 듯 하얗게 변한다. 암놈은 노란색 배에 끝이 검은색. 영어권에서는 흰꼬리제비갈매기(White-tailed skimmer)라고 부른다. 된장잠자리와 같은 다른 잠자리를 잡아먹는 동족포식을 한다. 성충과 학배기(잠자리 애벌레) 모두 적응력이 뛰어나 깨끗하지 않은 하천에서도 잘 살아간다. 수놈은 영역 본능이 강해서 풀줄기, 나뭇가지 등에 앉아서 주변을 경계함. 잠자리 학명은 이빨이 돋아난 강한 아가리. 턱주가리가 발사된다. 상어처럼. 비취색 겹눈이 면상의 반절을 넘게 차지한다. 잠자리는 고개를 까딱거리며 이빨에 남은 먹이 찌꺼기를 가시털로 이쑤시개처럼 긁어낸다. 크고 촘촘한 겹눈으로 먹잇감의 작은 움직임도 포착함. 아울러 다리에 돋아난 가시털이 .. 2024. 7. 24. 버거킹 김빠진 콜라 맛 없네 햄버거는 그냥저냥 내가 갱년기를 훌쩍 넘기면서 식성이 확 바꼈다. 지금까지 햄버거를 먹은 횟수가 채 10번이 되지를 않는다. 대개 한식을 먹기에 콩나물 해장국이나 짬뽕, 된장찌개, 제육볶음밥을 즐긴다. 이랬던 먹거리 메뉴가, 워런 버핏도 아닌데 콜라와 버거를 한 동안 먹게 되더라. 지난 6월 부터 7월까지 8번 햄버거 매장을 방문했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전, 친구가 사준 롯데리아 햄버거를 보고 급실망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프랜차이즈 패스트 푸드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행사상품, 그러니깐두루 이벤트 햄버거를 사왔는데, 애기 손바닥 만한 빵에 얇은 소고기 패티를 넣고 피클 3개가 눌려있는 것이 전부였다. 사진은 먹음직해 보이는 과장 광고였고 이 부실한 메뉴에 질려버렸다. 이 빌어먹을 과장홍보는 도무지 없어지질.. 2024. 7. 23. 똥꼬 수술 후 핏물 처리 음음음. 문갑을 살펴보니 2011년 생산된 탈지면이 나왔다. 성진 탈지면이다. 혹시나 해서 구글링 해보니 지금도 솜을 생산하고 있다. 우와 대단하네. 제품 모델도 바뀐게 없다. 홈페이지를 보니 현재는 성진양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마도 이 사진은 엔틱이 되지 않을까? 14년이나 된 골동품이니까 성진양행을 살펴보니 1994년에 설립한 1인 기업으로 보인다. 흠. 그렇구나 문갑 아래에 또 하나의 탈지면이 뇽~ 하고 나왔다. 용용~ 도대체 우리 집에는 없는게 없구나. 단독주택 사는 사람에게 주어진 혜택이라고나할까? 비슷한 업력을 가진 회사가 또 있었다. 1998년에 세운 서울위재다. 역시 1인 회사. 아쉽게도 홈페이지는 없으나 기업정보에는 나온다.역시 솜의 구조는 동일하다. 네모난 솜이 겹겹이 층을 이루.. 2024. 7. 22. 다홍이 스토킹 달타냥★ 검은 고양이 어렸을 적 흥겨운 리듬이 좋아서 즐겨 들었던 노래가 '검은 고양이 네로'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탈리아의 창작 동료를 번안해서 부른 노래란다. 나무위키를 보니 당시 4살 어린애가 불렀다고 한다.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5살? 리드미컬하고 한번 들으면 금방 기억을 하므로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도 나왔고, 대한민국에서는 박혜령 이라는 아해가 69년, 5살 때 레코드 취입을 했다고 한다. 내가 흥얼거렸던 노래가 바로 이거다. 가사는 일본어로 번안했던 내용을 그래도 해석함. 원곡을 들어보자. 꼬마 아가씨가 귀여워라.https://www.youtube.com/watch?v=mMmyyOETRes 90년대에 들어와 국내 듀엣 터보가 리메이크 했다.이건 랩 스타일이다. 그런데 번안곡이므로 가사를 달.. 2024. 7. 19. Deilephila elpenor (Linnaeus, 1758) 주홍박각시 이쁜 자태 밤에 피는 달맞이꽃의 꽃가루받이를 돕는다. 그래서 야행성이다. 수은등이 켜지면 많이 날아든다. 다른 야행성 곤충과 함께 또 다른 박각시들도 엄청 날아든다. 그러므로 종 멸절을 막기 위해 요즘은 수은등을 쓰지 않는다. 창백한 푸른 빛이 감도는 수은등은 사람에게는 광공해를 일으키고 곤충에게는 죽음의 빛이다. 몸매가 글래머스럽다. 똥똥하다. 옆에서 보면 큰 겹눈으로 은근히 바라본다. 반구형이라 사방 어디에서 봐도 관찰자를 지긋이 주시하는 느낌을 준다. 주홍박각시 라니.... 분홍박각시 가 더 어울린다 세상에 주황색 곤충이 있다니 처음 보면 그 자태에 깜짝 놀람. 연한 쑥색과 핑크색이 어우러져 정말 멋지다. 5~9월 출현한다. 애벌레의 먹이식물은 달맞이꽃. 박각시 애벌레는 꼬리 끝에 가느다란 뿔이 솟아나 .. 2024. 7. 18. Thlaspida lewisii Baly, 1874 루이스큰남생이잎벌레 엉치 부분에 2개의 꼬리가 길게 나 있다. 옆으로는 가시가 삐죽삐죽하나 아무런 독이 없는 허장성세. 요걸로 똥을 얹는다. 마치 아프리카계 원주민의 머릿결처럼 똥이 말라서 쑥대밭을 이룬다. 먹이식물의 잎에 찰싹 달라붙으면 잘 떼어낼 수 없다. 동그래서 잘 안 잡히고 힘도 쎄다. 큰남생이잎벌레에 비해서 연한 황토색 몸매를 가진 루이스큰남생이잎벌레.5mm 정도의 크기다. 날개돋이 한 뒤 하루 정도 지났을 때 찰칵!딱지날개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늘어나서 남생이잎벌레라고 한다.다른 이름을 붙일래야 붙일수 없을터.에벌레 시절 자신이 싼 똥을 짊어지고 산다.번데기 때도 똥을 메고 있다. 이때가 되면 남생이잎벌레 특유의 모습이 드러난다. https://omn.kr/20nvl 편식쟁이 잎벌레는 식물의 향을 '독'으로 .. 2024. 7. 16. 이전 1 2 3 4 5 6 7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