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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항, 묵호항으로 해돋이 보러 나들이 삼척항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덕산항과 장호항이 나온다. 삼척시 장호항은 해돋이가 일품인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안을 따라 갯바위가 펼쳐지고 그 안에 작은 물길이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바로 옆에는 삼척 해상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기에 에머랄드 빛 바다를 건너 볼 수도 있다. 발 밑을 바라보면 번지 점프를 하고 싶은 충동과 함께 오금이 살짝 저리는 경험도 동시에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동단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는 사이좋게 맞닿아 있다. 전자는 좌측에 정선군과 오대산국립공원이 있으며, 이름난 관광지로는 무릉계곡과 두타산, 반석폭포, 망상해수욕장, 촛대바위 등이 있다. 후자는 태백산국립공원을 품고 있으며 관동8경의 하나인 죽서류가 유명하고 15곳이나 되는 해수욕장(맹방, 궁촌, 용화 등.. 2023. 9. 17.
개화산, 한강변 풍경이 멋져 정선이 늘상 찾던 곳 양천로를 지나 서남물재생센터 제방으로 오르면 메타세콰이어가 식재된 길을 거닐어 볼 수 있다. 우측에 보이는 중앙광장 일대가 수변데크와 스포츠 시설, 주말농장 등으로 꾸민 서남환경공원이다. 둑방길을 따라 정곡초등학교 방면으로 걷다보면 서울물재생체험관이 나오는데 현수교 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높이 솟아있어 금방 눈에 들어온다. #개화산 #약사사 #서울식물원 #양천항교 #궁산소악루 #궁산땅굴 #서울물재생체험관 #치현정 #서남환경공원 1층 로비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 매트가 마련되어 있어 층간 소음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으며 홍보관에서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2층으로 오르면 하수처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밸브를 돌려보고 필터를 갈아끼우며 물총을 쏘는 등 신재생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 2023. 9. 15.
청계천박물관 기분전환 방문 눈이 남아있는 산자락에는 얼음을 뚫고 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피워내는 중이다. 아직까지는 쌀쌀한 날씨지만 입춘이 지나 봄이 무르익고 있다. 야외활동이 부담스러운 시기지만 큰 맘 먹지 않아도 기분전환하기 좋은 청계천박물관을 소개한다.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하여 용두역으로 회돌아 나가는 청계천변의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다. 2호선 용두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이며, 상왕십리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08번을 타고 가도 된다. 박물관 앞에는 임시로 판자집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놨다. 1층에서는 4월 10까지 '청계천기계공구상가(붕어빵틀에서 인공위성까지)' 기획전시가 열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정원으로 오르면 중구와 동대문구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상설전시실 4층에서 1층까지 청계천의 역사와 대한민국이 걸어온 경.. 2023. 9. 14.
Acanthosoma labiduroides Jakovlev, 1880 긴가위뿔노린재 ♂ 수컷의 꽁무니에 빨간 뿔이 양쪽으로 돋아나 있어 눈에 띈다. 양어깨 끝에도 빨간점이 있다. 초록색 몸매와 비교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Photo/Hemiptera 노린재목 Acanthosoma labiduroides Jakovlev, 1880 긴가위뿔노린재 2023. 8. 31.
코로나 감염, 단칼에 끝내는 서울 산책기 46~50화 지난 코로나 4년간 활동에서도 안 걸렸었는데 이번에 걸리다니 이런 뒷북이 있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4일 동안 몸살에 온 몸이 쑤셔대더라. 5일 째 격리에서 해제되었다. 잔기침 콜록대고 코가 막혀서 비음이 나온다. 냄새를 못 맡고 있다. 입맛을 잃어버렸다.후각, 미각상실이다. 구청에서 문자가 왔다. 격리할 것인지 여부를 묻더라. 링크 타고 등록했다. 나중에 보조금 10만 원 신청하란다. 며칠전 부터 왼쪽 허벅지가 아프고 땡기더라. 18일 금요일 저녁 때 코가 매워지기 시작함. 올해도 어김없이 대상포진이 약하게 온 것으로 판단됨. 날이 덥고 피곤하면 항상 올라오는 연중 행사려니했다. 그날 새벽에 잠이 깼다. 코가 매워서 숨을 쉬기 힘들 정도. 오전에 대충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오후에 병원 갔다. 코로나 확.. 2023. 8. 26.
친근거리 지키기, 단칼에 끝내는 서울 산책기 41~45화 소변 볼 때도 빈 자리 남겨두고 바로 옆에서 바지를 내리는 놈들도 있으니 사람과 사람 사이는 서로 끌어당기는 마그네틱 라소 툴 이라도 있는 것일까? 정수기 앞에서 물 마실 때, 종이컵 손에 들고 찰싹 붙어 눈치없이 서 있는 자. 심한 경우 아예 한쪽 수도꼭지에 종이컵을 두고 같이 물을 내리고는 한다. 한쪽은 니가 쓰고 남은 한쪽은 비었으니 내가 쓴다는 생각이다. 나의 경우 몇 발자국 떨어져서 자리가 비기를 기다리는데.... 이러한 자들은 생각이 없다. 바짝 다가설 때 마다, 때때로 너무 붙지 말라고 한 마디 한다. 아주 쬐금 물러나는 시늉은 하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천 만 도시 서울, 대한민국 인구의 1/4이 수도권에 사니 친근거리는 없어져 버린 것 같다. 경쟁의 격화, 각자도생, 살벌한 사회,.. 2023. 8. 16.
안락사? 단칼에 끝내는 서울 산책기 36~40화 곧,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를 하고 초고령 사회의 충격이 시작된다. 80에 이른 지인이 말한다. "요양원에 들어갈 생각이야. 혼자서 움직일 수 없으면 그렇게 해야지." 머지 않아 나에게 닥칠 일이다. 누구에게나 이런 시기가 온다. 얼마전 서울신문의 안락사 기획 보도가 남의 일 같지 않다. 50대 장년이라... 부모님 봉양하는 마지막 세대. 장수가 복이 아닌 시대. 잠 자다가 고요히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신문이 이를 다루고 있구나 70 먹은 노인이 90 넘은 노인을 돌본다. 곳곳에서 목격되는 흔한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백발이 반쯤 남은 듯한 어르신이 휠체어를 밀고 간다. 혼자서는 거동을 할 수 없는 부친을 모시고 있다. 휠체어 옆으로 몇개의 비닐 봉지가 매달려 있고 담요를 덮은 노인은 말을 .. 2023. 8. 13.
횟수로 4년, 단칼에 끝내는 서울 산책기 31~35화 서울 시내 산책이 끝나고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와 남부까지 휩쓸며 여행기를 써볼까 하는데 마땅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서점에서 국내 여행기를 살펴봤지만 눈에 띄는 게 없다. 그저 맛집 소개가 전부다. 음식 사진으로 도배하고 살 쪼금 붙이고 흔하디 흔해서. 횟수로 4년. 코로나가 발발하면서 3년 동안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모든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오히려 지방 여행보다 더 알찬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길치 상태다. 생각보다 방향치의 해자는 넓고 깊다. 난공불락. 피로감을 느낀다. 초기 신선했던 유튜브 컨텐츠도 이젠 변별력이 없다. 인터넷 세상이 펼쳐지면서 TV를 안 본지 30년 가까이 된다. 집에 티브가 없다.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것은 잘 안다. 투자를 하게 되면.. 2023. 8. 11.
들깃동잠자리 ♂ Sympetrum risi Bartenef, 1914 깃동은 저고리 목둘레에 다는 다른 색깔의 천. 서양식 넥 컬러와 유사함. 날개끝이 검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6~11월까지 볼 수 있으며 고추잠자리, 고추좀잠자리와 비슷하다. Sympetrum risi Bartenef, 1914 들깃동잠자리 ♂ Odonata 잠자리목 - Libellulidae 잠자리과 2023.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