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ydius ussuriensia (Emelianov, 1929) 쇠살모사 경고하는 꼬리
우리말의 접두어 '쇠'는 약간 품격이 떨어지는 대상을 지칭할 때 쓴다. 쇠살모사의 경우 살모사 보다 작고 몸 색깔이 흐릿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쓰임새는 동식물에 많이 나타나며, 한자어가 침투하지 못한 우리 고유의 영역이다. 예를 들자면 쇠기러기, 쇠박새, 쇠딱다구리, 쇠부엉이, 쇠백로, 쇠비름, 쇠미역, 등등. 오뉴월 볕이 따갑게 느껴지는 때 어느 산자락의 계곡에서 만난 쇠살모사. 방울뱀처럼 꼬리를 파라라락 흔들어 경고를 하고 있다. 가까이 다가오면 물거야!!!! Squamata 뱀목 - 뱀과 Colubridae Gloydius ussuriensia (Emelianov, 1929) 쇠살모사
2016.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