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 가벼운 산책길로 적당한 서울 시내 공원 20곳 + 알파
3부의 전체적인 지도를 확인하고 간다.
단칼이 정말정말정말로 기억하지 못하는 세가지가 있다.
첫 째가 바로 길찾는 것이다. 같은 길을 수십 번이나 가도 항상 헤매고 마는 타고난 길치다.
네비게이션이 있어도 별무 소용이라 손수 운전하는 것은 아예 포기하고 산다.
두 번째가 뭐냐하면 사람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본의 아니게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여러분 계신다. 이 글을 빌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세번째는...........으음. 음. 흐음. 그러니깐두루.... 어어엄~
이것참. 기억이 안난다.
독자 여러분들!! 이건 정말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 어떻게 바꿔 볼 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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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에는 '월드컵 공원 = 평화의 공원 + 하늘 공원 + 노을 공원 + 난지천 공원' 이 있다.
과거에는 난지도라고 불리우는 섬이었으며 서울의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그 위에 복토를 하고 새어나오는 메탄가스를 지역난방공사가 재활용 하고 있다.
억새밭으로 조성된 하늘공원에는 약간의 정화조 냄새가 묻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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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의 양화대교와 행주대교 사이에는 '강서습지 생태공원(강서 한강공원)' 이 있다.
이곳에서는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 있고, 망원경을 대여하여 야생조류를 관찰할 수 도 있다.
지리적으로 강화도가 가까워 약간의 선착장 혹은 포구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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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도 한강 공원'.
수도물 정수 처리장이었던 곳을 용도 변경하여 재활용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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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에는 새로 연 '서서울 호수공원' 이 있다.
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가 1분에 한 번 꼴로 나타난다.
밤에 잘 때는 소음 때문에 상당히 괴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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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에는 국해의원들이 모여있는 의사당 건물과 국회 도서관이 있다.
그리고 '여의도+한강 시민+샛강 생태공원' 이 모여있다.
단칼이 어렸을 때는샛강에서 스케이트를 타고는 했었다.
63빌딩이 세워지기 이전에는 수시로 곤충채집을 다녔던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석탄일을 맞이한 연등행렬이 이 곳에서 출발하여 조계사로 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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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공군 사관학교였던 곳이 현재는 '보라매 공원' 으로 바뀌어 동작구에 있다.
당시의 군법당도 있으며 여러대의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어 안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최근에 이곳에 위치한 기상청에서 X 밴더 레이더를 설치하겠다고 한다.
주민들의 동의 없이 막무가내로 하겠단다.
여기서 발생하는 유해 전자파가 해당 지역 주민에게 피해를 주게 될것인데.......
주거밀집 지역에 설치하겠다고 하는 X 밴더 레이더는, 사드와 같은 주파수를 사용한다.
바꿔 말해, 사드를 서울 한 복판에 설치하겠다는 무책임한 발상이다.
X 밴더가 가동되면
애꿎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전자파 레이더 실험을 하게 되겠구나.
동작구민들은 실험실의 모르모트.
보라매가 사람 잡는구나.
너무 숨가쁘게 걸어온 것 같다. 조금 쉬었다가 마지막 4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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