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주 유익한 전시회를 마련했으니 구경한번 가보자.
박물관의 입구에 들어서면 '경천사 10층 석탑의 길다란 석신石身' 을 볼 수 있다.
필자가 석탑이 아름답구나. 하고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상깊은 자태를 글과 사진으로는 전할 수 없으니 꼭 맨눈으로 보시길 바란다.
박물관의 전경도 볼 만 하고 그 앞에 펼쳐진 연못의 수면에는 파란 하늘과 정자가 비춰서 워킹 코스로도 좋다.
자. 그럼 시작한다.
오디오보다는 비주얼에 열광하는 시대이므로 설명은 덜어내고 그림을 많이 넣는다.
▼ 쉬바신의 가면이다. 흠. 머리카락 대신에 코브라가 삐죽삐죽. 낼름낼름 혓바닥을 내 밀 것 같다.
▼ 암행어사 출또야~ 마패로다.
어째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탐관오리와 부정부패는 변함이 없는지. 그것참
▼ 주둥이에 장식이 붙은 도자기로다. 아마도 물병으로 쓰였던 것일까나?
▼ 마라토너 손기정이 기증한 투구다. 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후에 받으셨다지 아마?
손기정이 기증한 청동투구는 마라톤 우승자에게 주는 부상품이었으나
그 당시에 전달되지 못한 채 '베를린 박물관' 에 보관되어 오다가 지난 1986년 뒤늦게 수여된 것이다.
▼ 관람인을 위해서 확대경을 비치했다. 음양각이 정교해서 놀라울 따름.
▲ 삼불상 좋구나
▼ 어디에 쓰는 물건이지? 흠. 말안장이란다.
▼ 서각작품이다. 최근에 가짜 국새 사건이 생각나서 찍었다.
돈 만 되면 양심은 상관없다는 인간들이 너무 많어
▲ 배설이 잘 되야 건강하므로 똥꼬는 잘 돌봐야 한다. 으흠 튼실하고만~
▼ 고구려 시대의 청동검이다.
▼ 그 유명한 반가사유상이다.
▲ 흠~ 뭔가, 매우,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는 웃음이다. ㅎㅎㅎ
▼ 맹꽁이인지 물고기 대가리인지 ㅎ.
▲ 박물관 뒷쪽은 용산가족공원으로 연결된다. 한번 들렸다가 가시라. 단풍철이지 않은가. 이 아니 좋을소냐.
여기서 일단락 짓고 잠시 쉬었다가 2부로 넘어가자.
하루에 다 보기는 조금 어려울 듯 싶다.
박물관 앞에서는 공연도 펼쳐지고 각종 체험학습관도 있다.
주말에 멀리가기 어려운 사람들은 김밥 세줄 싸들고 물병 하나 메고 박물관 탐방에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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