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음.
문갑을 살펴보니 2011년 생산된 탈지면이 나왔다.
성진 탈지면이다.
혹시나 해서 구글링 해보니 지금도 솜을 생산하고 있다.
우와 대단하네. 제품 모델도 바뀐게 없다.
홈페이지를 보니 현재는 성진양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마도 이 사진은 엔틱이 되지 않을까? 14년이나 된 골동품이니까
성진양행을 살펴보니 1994년에 설립한 1인 기업으로 보인다. 흠. 그렇구나
문갑 아래에 또 하나의 탈지면이 뇽~ 하고 나왔다. 용용~
도대체 우리 집에는 없는게 없구나. 단독주택 사는 사람에게 주어진 혜택이라고나할까?
비슷한 업력을 가진 회사가 또 있었다.
1998년에 세운 서울위재다. 역시 1인 회사.
아쉽게도 홈페이지는 없으나 기업정보에는 나온다.
역시 솜의 구조는 동일하다.
네모난 솜이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어 치즈 슬라이스처럼 필요량을 볏겨서 쓰면 된다.
잘 떨어진다.
개똥밭이 좋다는 나비들, 반전 외모를 보여줍니다
이 순진무구한 낯짝을 좀 보세요.
치질 수술 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빨간 소독약이 묻고 핏물이 배어나온다.
항문에 거즈를 대야 한다. 피가 안 나올때까지.
완치에 4주, 그러니까 한달이 걸린다. 매일 2번 좌욕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뜨거운물에 엉덩이를 데운 후에는 잘 말리고 연고도 발라야 한다.
항문에 사는 용을 뭐라고 하게?
그건 바로 똥구뇨옹~
매일 아침 변을 보고 좌욕하고 말리고 거즈 갈고.
첫 8일간은 제법 많은 피가 묻었으나 9일째 부터는 많이 줄었다.
이 기간 동안 매일 2~3회 거즈를 교체했다.
거즈를 세겹 정도로 개서 환부에 대고 밴드로 붙였다.
그러다가 요령이 생겼다.
거즈는 그대로 두고 여기에 솜(탈지면)을 붙이고,
솜에 핏물이 묻으면 솜만 교체하는 방법이다.
그러니깐 솜은 매일 2~3회 바꾸지만, 거즈는 계속 재활용 하는 방법이다.
음~~ 거즈는 십여회 사용하고 솜은 아침 저녁으로 갈고.
이와 같은 처치용품을 만들면 대박이 나지 않을까?
제법 많이 팔리지 않을까?
우리나라 성인의 약 25% 정도가 치질 수술을 한다고 하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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