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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_Life114

다홍이 스토킹 달타냥★ 검은 고양이 어렸을 적 흥겨운 리듬이 좋아서 즐겨 들었던 노래가 '검은 고양이 네로'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탈리아의 창작 동료를 번안해서 부른 노래란다. 나무위키를 보니 당시 4살 어린애가 불렀다고 한다.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5살? 리드미컬하고 한번 들으면 금방 기억을 하므로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도 나왔고, 대한민국에서는 박혜령 이라는 아해가 69년, 5살 때 레코드 취입을 했다고 한다.  내가 흥얼거렸던 노래가 바로 이거다.  가사는 일본어로 번안했던 내용을 그래도 해석함.  원곡을 들어보자. 꼬마 아가씨가 귀여워라.https://www.youtube.com/watch?v=mMmyyOETRes   90년대에 들어와 국내 듀엣 터보가 리메이크 했다.이건 랩 스타일이다. 그런데 번안곡이므로 가사를 달.. 2024. 7. 19.
응꼬에 주사 두 방 비명이 나오는 치질 수술 간호사의 안내로 환복으로 갈아입었다. 엉덩이 부분이 벨크로로 된 헐렁한 바지. 옷을 갈아입는 조그만 침상에서 핏물이 보인다. 겁이 더럭난다.  겉보기에는 깔끔한 병원이건만 여기는 왜 이리 침침하냐   그간 수많은 환자가 다녀가면서 이렇게 피를 묻혀놨구나. 그런데 갈변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빨간약이 묻은 것 같다. 약간 신뢰가 가지 않으려 한다. 이런 것은 그즉시 깨끗하게 살균하고 세탁하고 바꿔야 할 터인데.. 치질의 흔적. 치핵의 증거. 치루의 자취. 고통의 자국. 비명의 뒤안길. 두려움의 몸부림.  수술실로 들어갔다. 개구리 자세로 누웠다. 혈압을 재고 왼손에 주삿바늘을 꼽고 진통제를 주입. 양 다리를 벌리고 하늘로 향해 있으니 똥구멍에 마취주사를 쏜다. 두 방.  저절로 엉덩이가 들린다. 아프다. .. 2024. 7. 8.
단칼 곤충기 104~106화 펜글씨 연습이나 해 볼까? 10만인 클럽 인증 노트.매년 오마이뉴스에서 받고 있는 공책이자 메모장. 취재 노트로 쓸 수 있기도 하나 필기구를 써 본지 십수년이 넘었다. 가뭄에 콩 나듯이 볼펜을 잡고 있으니 말이다. 여기다 뭘 적지?    104화 모델종 베끼는 따라쟁이 곤충들, 기가 막힙니다 콩즙 빨아먹고 사는 노린재, 말벌과 구분 힘든 일본노린내등에 다슬기 먹는 개똥벌레 모방꾼 홍반디 개미를 베껴 콩과 식물에 피해를 준다 https://omn.kr/269pf 모델종 베끼는 따라쟁이 곤충들, 기가 막힙니다콩즙 빨아먹고 사는 노린재, 말벌과 구분 힘든 일본노린내등에www.ohmynews.com       105화 한밤중 몰래 기어나오는 이 녀석, 못 먹는 게 없습니다 이상 증식하면 농작물에 상당한 손해.... 2024. 6. 14.
단칼 곤충기, 단칼에 끝내는 우표 속 곤충 사단법인 한국우취연합 의뢰로 2년간 연재를 마감했다.  월간지이므로 매달 원고와 사진을 맞춰 보내느라 신경을 많이 씀. 타이틀은 (단칼에 끝내는 우표 속 곤충). 30년 넘게 발행되는 교양지 월간 우표. 올해 700호가 나왔네. 1965년에 창간되었다고 하니 60년 세월이 흘렀구나. 인연을 맺은 터라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1대 회장이 럭키금성 구자경 이구나. 지금 세대는 잘 모르겠으나 LG그룹으로 바꾸기 전 명칭이 럭키금성. LG의 이니셜이다. 이후 여러 방면의 인사들이 회장에 재임했으며 역시 주된 흐름은 체신 관련 인물이 맡았구나.  ***출판을 위한 단칼에 끝내는 인문학 곤충기 도감 형식으로 글과 사진을 편집하다가 방향을 급선회했다. 800쪽을 넘는 방대한 분량이라 도감으로 내기는 어렵다. 원래 계획은.. 2024. 6. 9.
밀양 사건 나락 보관소에 내 사진이 쓰였구나 뉴스가 폭사되는 세상, 초연결 사회 대한민국. 이슈로 부터 빠져나갈 방법이 있을까? 청도 식당과 백종원. 무슨 내용인가 봤더니 밀양 사건 이구나.  당시에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 큰 제목으로만 뉴스를 봤다. 자세히 알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대한 타격을 입을것이 뻔하므로.... 여기저기서 관련 내용을 보도하므로 저절로 알게 되더라.  해당 영상에서 내 사진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참땅벌 사진이건만 보통 사람들은 그냥 말벌로 아는구나. https://stockist.tistory.com/674위 원본 사진이 참 인연이 깊은것일까? 의미있는 사진이 되나?    몇 년전에 경향신문에서도 도용을 해서 사용했기에 어찌된 연유인지 알아봤다. 의도적인 도용이 아니었기에 해당 기사를 쓴 기자의 사과를 받았다. .. 2024. 6. 4.
여행서? 역사서? 길치라 쓸 수 있었던 서울 국회도서관 셔틀 버스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대중교통을 여러번 갈아타야 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  집에서 대략 50분 정도 소요. 한 번만 갈아타면 좋겠구만. 책에 넣지 못한 몇장의 사진을 첨부한다.     식당이 두곳인데 하나는 조금 멀고, 또 하나는 사람이 미어터져서 밥먹는 때를 잘 맞춰야 함.11시 30분을 넘기면 길게 줄을 서야 한다. 늦게 가거나 일찍 가거나 해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서관 두곳에 납본되었음.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전자는 '인문과학자료실'에 등록되었고 후자는 '역사문화'로 분류가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lXb2Whs7Uc    '여행안내서'이면서 '사진집'이기도 한데 말이야.2월달에 나왔으니 두달여 만에 납본 완.. 2024. 5. 5.
교토 여행 끝물일까? 출국시 필요한 앱들 프랑스 국제 사진 축제 '아를'을 본따서 만든 일본 교토그라피.  삼박사일간 교토를 다녀왔다. 십수년 만에 가는 짧은 외국 여행이다. 내가 아주 오래전에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는 출국전에 공항이용료를 냈던 기억이 난다. 출국 게이트로 나가기 전 만원인가? 냈었지. 지금은 항공권에 포함이 되었다고 한다.  끝물일까? 뒷북을 치는 사람이라 짧은 일본 여행이 끝물인지 아닌지? 고기도 완전히 익혀서 노르스름하다 못해 누룽지 정도는 되어야 먹는지라. 뭔가를 시작하면 얼마후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경우가 꽤 되더라.  DSLR이 한창 위세를 떨칠 때, 2010년에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샀었고 이제는 유명 관광지 외에서는 보기 어렵다. 엔저로 관광객이 넘쳐나서 지금 일본인들이 불만이란다. 외국인에세 관광세를 받아야 한다.. 2024. 4. 29.
단칼 곤충기 101~103화 방귀쟁이 파란을 일으킨다. 파란. 2천년 대 초반 IT혁명이 일어날 당시 포털 사이트. 당시에는 다음과 네이버에 밀려서 힘을 쓰지 못했지. 하이텔 이야기, 네츠고, 한미르, 골드뱅크, 싸이월드, 천리안 등이 떠오른다. 새롬기술, 데이콤, 두루넷, 나우누리, 넷스케이프, ADSL. 짐 정리를 하다가 볼포인트펜이 한 자루 나왔다. 파란 이라니.... 십 수년 전 얘기지만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앞으로 몇년 후, 인구감소가 피부에 느껴질 때면 또 얼마나 세상이 바뀌어 있을까?   부동산은 투기의 대상이자 욕망의 상징. 미래 세대는 알게 뭐냐, 나만 잘 살면 된다. 남들과 비교우위에 있으면 만족한다. 수장의 도덕성 따위는 관심 없으니 돈만 많이 벌게 해다오.  작금의 세태를 보여주는 통념.부동산 투기로는 돈을 벌 .. 2024. 4. 17.
길부림치며 쓸 수 있었던 서울 산책길 이야기 사진 예술 4월호에 Book 소개로 나감 월간 사진예술이 서울시청에서 가산디지털단지 근처로 이사를 갔다. 구경삼아 들러봤다.  집들이? 까지는 아니고 아뭏든 놀러갔다.  신축 건물이라 깔끔하고 좋구나. 공간도 넓직하니 괜찮군. 이번 4월달에 교토 그라피 사진전에 삼박사일로 나녀올 예정이다. 겸사겸사 두루두루 이것저것. 후우~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어쩔 수 없이 주사 한방 맞았다. 얼굴이 울긋불긋 탱탱불고 가려워서 참을 수 없어. 여행갈 때 알러지 약도 들고 가야 겠다.    [길 위에서 배우는 교과서] 이상헌 332p 북스토리 사진가 이상헌이 길부림 치며 구슬을 꿴 서울 탐방기다. 50편의 뼈대글과 200점의 사진으로 지었다. 켜켜이 쌓인 역사의 한 층을 벗겨낸 교과서이자 다이제스트 여행서다. 길이 간직한.. 202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