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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Hymenoptera 벌목

Parapolybia indica 큰뱀허물쌍살벌 여왕벌 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난다

by Daankal D. Eastolany 2024. 12. 15.

큰뱀허물쌍살벌 여왕벌.
12월 6일. 겨울잠을 자려고 준비중이었다.
나무 구멍 속에서 나와 이러저리 날다가 다시 같은 자리로 
온난화 때문이겠지. 12월까지 활동을 하다니 그것도 쌩쌩하게


다리를 늘어뜨리고 나는 모습이, 마치 '화살을 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쌍살벌. 순 우리말로는 '바다리(뻗은 다리)'라고 하며 영어권에서는 종이집벌(Paper wasp)이라고 부른다. 나무를 갉아내어 잘게 씹은 뒤 타액으로 반죽하여 집을 만들기 때문이다. 뱀허물쌍살벌은 길다란 벌집을 만드는데 허물을 벗어던진 뱀 껍질을 떠올리게 하여 지어진 명칭이다.


몸 길이 약 25mm 정도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제일 큰 쌍살벌을 '왕바다리'라고 한다. 쌍살벌(뱀허물쌍살벌, 제주왕바다리, 등검정쌍살벌, 꼬마쌍살벌 등) 종류는 나비목 애벌레를 잡아먹으므로 천연의 살충제로 작용한다.

 

 

 

https://omn.kr/20xjb

 

쏜살처럼 나는 바다리는 애벌레 경단을 빚습니다

고구려 벽화에는 말 위에서 국궁을 쏘는 사람이 등장할 정도이니 활쏘기에 대한 우리 민족의 애정은 남다르다. 부여를 세운 동명왕부터 조선의 정조에 이르기까지 명궁으로 이름난 임금이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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