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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Insects Archive/Lepidoptera - 나비목 - 나비254

박물관에 눈먼 은행 재벌이 50년간 벌인 기막힌 일 10살에 개인 박물관 만들 정도로 남달랐던 로스차일드 남작 이야기라이오넬은 불혹의 나이에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는 40대에 만든 동물원과 20대에 설립한 박물관을 통해 전 세계로의 탐험을 시작한다. 이 기나긴 여정에는 그동안 모아 놓은 3만여 권의 조류학 서적을 갖춘 도서관이 함께 했다. 로스차일드 남작은 각 분야의 여러 전문가(탐험가, 수집가, 곤충학자, 박제사, 사서 등)를 고용하여 방대한 컬렉션을 구축한다. 평생에 걸쳐 약 400명의 수집가와 손잡고 48개국 이상에서 표본을 모았다. 그는 자연과학에 헌신하며 약 800개에 달하는 출판물을 펼쳐낸다.   Ornithoptera croesus Wallace, 1859 크로에수스금비단제비나비 리디아의 왕 크로이소스를 따서 붙이 이름. 오늘날 튀르키예 서부.. 2024. 12. 1.
역적 자손의 험난한 삶 Argynnis niobe 은점표범나비 포마드를 발라 가지런히 털을 고른 것 같다.초접사로 찍어 보니 날개맥이 뚜렷하고 비늘쪽이 기왓장처럼 덮혀있다.겹눈은 축구공 처럼 보인다.  네발나비과에 속한 녀석이다.앞다리가 퇴화되어 흔적만 남아 있다.  Argynnis niobe (Linnaeus, 1758) 은점표범나비 Lepidoptera 나비목 - Nymphalidae 네발나비과    한편, 표범나비는 체스판을 뜻하는 라틴어 'Fritillus'에서 유래해 영어권에서는 프리들러리(Fritillary)라고 부른다. 감귤색 바탕에 체크 무늬가 아름답게 조성돼 있어 눈에 띄는 종이지만 서로를 의태하고 있어 구분이 어렵다. 애벌레가 제비꽃과 식물을 먹고 자라며 체내에 독성 화합물을 생성해 자신을 방어한다. 이와 더불어 쐐기나방을 흉내내어 온몸에 날카로워.. 2024. 9. 7.
개미에 기생하는 부전나비 Antigius butleri 참나무숲에서 볼 수 있는 담색긴꼬리부전나비. 애벌레 어린 새순을 먹고 자란다. 많은 부전나비들이 개미와 공생 또는 기생하면서 살아간다.  All images = Nikon D300s + Tamron 60mm + Extension tube + FlashCamera Settings = ISO 200 / F16–22↑ / 1/125–1/250s🦋 본 블로그는 분류학 기준에 따른 **디지털 곤충 도감**입니다.98% 이상이 극도로 정밀한 **매크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봇 아닙니다 곤충입니다』 (2020) – 초접사 사진집📰 『오마이뉴스』 연재 중: 「단칼에 끝내는 인문학 곤충기」📖 『풀벌레 이야기 도감』 출간 예정 (2025–2026)**ⓒ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무단.. 2024. 8. 22.
왕오색나비 초상화 Sasakia charonda All images = Nikon D300s + Tamron 60mm + Extension tube + FlashCamera Settings = ISO 200 / F16–22↑ / 1/125–1/250s***1. 본 블로그는 분류학 기준에 따라 구성된 디지털 곤충 도감을 지향합니다.   전체 사진의 98% 이상이 극단적인 정밀함을 추구하는 매크로(접사) 사진입니다.2. 본 블로그에 올려둔 사진과 미발표 사진을 엮어,   2020년에 초접사 사진집 『로봇 아닙니다 곤충입니다』를 출판했습니다.   현재 여러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3. 본인의 사진은 모두 저작권이 명확히 표기되어 있으며,   원작자의 동의 없이 무단 사용 시 법적 조치를 취합니다.   국내 주요 언론사에서도 무단 사용 후 정식.. 2024. 8. 4.
Deilephila elpenor (Linnaeus, 1758) 주홍박각시 이쁜 자태 밤에 피는 달맞이꽃의 꽃가루받이를 돕는다. 그래서 야행성이다. 수은등이 켜지면 많이 날아든다. 다른 야행성 곤충과 함께 또 다른 박각시들도 엄청 날아든다. 그러므로 종 멸절을 막기 위해 요즘은 수은등을 쓰지 않는다. 창백한 푸른 빛이 감도는 수은등은 사람에게는 광공해를 일으키고 곤충에게는 죽음의 빛이다. 몸매가 글래머스럽다. 똥똥하다. 옆에서 보면 큰 겹눈으로 은근히 바라본다.  반구형이라 사방 어디에서 봐도 관찰자를 지긋이 주시하는 느낌을 준다.   All images = Nikon D300s + Tamron 60mm + Extension tube + Flash**Camera Settings** = ISO 200 / F16–22↑ / 1/125–1/250s***1. 본 블로그는 분류학 기준에 따라 구성.. 2024. 7. 18.
extreme macro Satyrium pruni 벚나무까마귀부전나비 초접사로 찍으면 연한 황토색 바탕의 비늘이 보인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옅은 회색빛을 띈다. 근접과 초근접의 차이가 극심하여 다른 나비처럼 보이게 만든다. 플래시 빛이 있나 없냐에 따라서 변신의 마법을 부림.  All images = Nikon D300s + Tamron 60mm + Extension tube + FlashCamera Settings = ISO 200 / F16–22↑ / 1/125–1/250s🦋 본 블로그는 분류학 기준에 따른 **디지털 곤충 도감**입니다.98% 이상이 극도로 정밀한 **매크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봇 아닙니다 곤충입니다』 (2020) – 초접사 사진집📰 『오마이뉴스』 연재 중: 「단칼에 끝내는 인문학 곤충기」📖 『풀벌레 이야기 도감』 출간 예정.. 2024. 5. 16.
SuperMacro Sericinus  montela  꼬리명주나비 ♂ ♀ 암놈과 수놈이 마치 양각과 음각으로 이루어진 날개처럼 보인다. 凹 오목할 요, 凸 볼록할 철. 잘 들어 맞는구만.    All images = Nikon D300s + Tamron 60mm + Extension tube + FlashCamera Settings = ISO 200 / F16–22↑ / 1/125–1/250s🦋 본 블로그는 분류학 기준에 따른 **디지털 곤충 도감**입니다.98% 이상이 극도로 정밀한 **매크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봇 아닙니다 곤충입니다』 (2020) – 초접사 사진집📰 『오마이뉴스』 연재 중: 「단칼에 끝내는 인문학 곤충기」📖 『풀벌레 이야기 도감』 출간 예정 (2025–2026)**ⓒ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무단 사용시 법적 조치.. 2024. 5. 15.
extreme macro Atrophaneura alcinous 사향제비나비 사향은 노루 궁뎅이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다. 사향노루라고 불리는 이유다. 샤향제비나비도 마찬가지다. 향기로운 내음이 난다고 한다. 맡아보지는 않았다. 옆구리가 불에 타들어가듯 빨갛다. 목덜미까지 이어진다. 옆구리 터진 김밥에서 흘러나온 당근처럼 보이기도 한다. 애벌레가 특이하게 생겼다.  새똥처럼 위장을 했다. 허리는 유백색이지만 대가리과 꼬리는 흙갈색이다. 돌기도 삐죽삐죽 솟았다.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만져보면 맨질맨질하다.  All images = Nikon D300s + Tamron 60mm + Extension tube + FlashCamera Settings = ISO 200 / F16–22↑ / 1/125–1/250s🦋 본 블로그는 분류학 기준에 따른 **디지털 곤충 도감**입니다.9.. 2024. 5. 10.
extreme macro Papilio  machaon   산호랑나비 아따~ 일요일이라 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갈렸더니만 월요일까지 비가 추벅추벅 내리는구나. 따땃한 아랫목에서 몸을 지지면 핫 초코 한잔 마시게 만드는 날이렸다.   All images = Nikon D300s + Tamron 60mm + Extension tube + FlashCamera Settings = ISO 200 / F16–22↑ / 1/125–1/250s🦋 본 블로그는 분류학 기준에 따른 **디지털 곤충 도감**입니다.98% 이상이 극도로 정밀한 **매크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봇 아닙니다 곤충입니다』 (2020) – 초접사 사진집📰 『오마이뉴스』 연재 중: 「단칼에 끝내는 인문학 곤충기」📖 『풀벌레 이야기 도감』 출간 예정 (2025–2026)**ⓒ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 2024.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