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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eme Macro 남생이무당벌레 Aiolocaria hexaspilota 맛있어 보이는 감귤색 몸매. 애벌레의 꽁무니는 갈귀처럼 생겼으며 흡반 같은 역할을 한다. 말랑말랑한 떡살을 보는듯도 하다. 잎사귀에 몸뚱이를 고정시킬 때 쓴다. 꽁지를 나뭇잎에 한땀한땀 느리게 걷는다. Aiolocaria hexaspilota (Hope, 1831) 남생이무당벌레 Coleoptera 딱정벌레목 - Coccinellidae 무당벌레과 잎벌레를 잡아먹고 살며 번데기로 바뀌면서 어느정도 성충의 모양을 유추할 수 있다. 어른벌레는 반원형이며 겉날개의 무늬가 거북이의 등딱지를 떠오르게 만든다. 2024. 1. 5.
사진 집단 F-8 안부 전시 ★ 전 시 명 : 안부(安否) ★ 전시기간 : 2023. 12.06 ~12.12. ★ 전시장소 : 갤러리 인사아트 ★ 참여작가 : 김기천, 박광범, 신종준, 윤관웅, 이상헌, 이옥희, 임상호, 조송희. F-8은 함께하는 즐거움(Fun)을 추구하는 사진 그룹이다. 그들의 앵글과 관심(Focus)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향해 있다. 자신과 이웃, 자연에게 건네는 나직하지만 묵직하고 서늘하지만 따뜻한 인사다. 또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당신은 여여하신지요? 2023. 12. 24.
나들막 수도(capital), 2023 시민청 공간 공모 지원 선정 대한민국은 상전벽해의 술법 속에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공사를 하지 않는 곳을 찾아야 할 만큼 건물이 들어섭니다. 도회지를 일궈내는 것은 나들막의 설치로부터 입니다. 문과 가림막으로 이루어진 나들막 안에서는 기존의 낡은 요소를 완전히 해체시킨 뒤에 새로운 문물로 기문둔갑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도시가 만들어지는 모습은 유기체가 세포 분화를 통해 성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생명이 세포막을 통해 항상성을 유지하며 번영을 이루듯이 도심의 확장과 발전은 나들막의 설치와 해체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전시장은 서울 시청 지하 1층, 시민청 갤러리 https://www.seoulcitizenshall.kr/?r=sch&m=program2&cate=%EC%A0%84%EC%8B%9C&ing=active&sort=uid&m.. 2023. 11. 11.
난지도 문화비축기지 석유탱크 들여다보기 난지도라... 옛날옛적고리쩍시절에 의정부 깡촌에서 군생활할 때, 토요일날 부대 쓰레기를 모아서 난지도까지 실어날랐던 기억이 난다. 70년대 석유비축기지였던 곳이 현재는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했다. 처음에는 문화예술같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비축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지. 알고봤더니 리모델링하여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꾼 것. 비상용 석유저장탱크이므로 그렇게 크지는 않다. 과거에는 비밀스런 장소였기에 보통 사람은 출입을 할 수 없었다. 이런 시설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월드컵경기장역으로 나오면 된다. 바로 앞에 하늘공원, 평화의공원, 월드컵공원, 난지한강공원이 있으므로 연계하여 돌아볼 만 하다. 2023. 9. 29.
차박하고 연보비 따라 망우공원 산책하기 망우역사문화공원. 유관순 열사 합장비가 있는 곳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여러 선조들의 묘비가 있는 장소다. 중랑구에서 산책길을 조성해 놓았는데 역사문화코스는 한국사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함께 하는 자연여행, 인문학길 사잇길 코스, 서울둘레길 2코스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간략한 기록이 연보비로 세워졌고 이를 따라 거닐어보는 코스다. 경의-중앙선 양원역 바로 앞에 있는 중랑캠핑숲. 말 그대로 캠핑하면서 놀 수 있는 곳이다. 나들이 나온터라 사진 촬영에도 흔쾌히 응해준다. 라켓을 단단히 쥔 꼬마의 폼이 미래의 윔블던 테니스를 보는 듯 하다. 중앙에 있는 연못에서는 시원하게 물줄기가 뿜어져나오고 언제든 무지개가 둥그렇게 떠오른다. 잔디밭에는 산책나온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한 낮의.. 2023. 9. 27.
동물원 외곽길 따라 산림욕하면서 단풍 즐기다 풍경 따위는 내 관심사가 아니었다. 10년 넘게 초접사 사진만 찍고 있는 외곬수이며. 카메라를 처음 손에 들고 찍었던 것이 곤충이며 지금도 여전히 촬영하고 있는 것이 extreme macro photograps 어느날, 문득 다른 장르의 사진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함. 사진 특강도 몇 번 하다보니 쪼금 관심이 가더라. 과천 현대미술관까지 가는 셔틀버스 타고 과천 동물원 외곽길을 한 바퀴 돌아오는 단풍길. 사계절 어느 때 가도 좋다. 산림욕장길 = 동물원 둘레길. 4호선 서울대공원역 4번 출구로 나가면 셔틀버스가 다닌다. 20분 간격이고 개찰구를 나오면 이정표가 서 있다. 재작년까지 막아놨는데 필자의 기사가 나간 뒤 오픈한 것으로 보인다. 그전까지는 이 산책길을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놨다. h.. 2023. 9. 24.
도봉산이 눈에 훤히 보이는 서울창포원 옆 평화문화진지 연못 위에 놓여진 관찰데크를 걸으며 습지원, 붖꽃원, 약용식물원을 둘러보고 물가를 좋아하는 능수버들 아래서 산책할 수 있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평화문화진지 옥상으로 올라가면 일대 풍경을 굽어볼 수 있다. 수세가 한창인 오뉴월에 찾아도 좋고 가을날이면 토마토 두 과 손에들고 벤취에 앉아 노닥거릴 수 있다. 도봉산역 바로 옆에 자리한 서울창포원. 좌측으로 도봉산이고 우측으로는 수락산 사이에 위치한다. 꽃창포를 비롯하여 각종 수생식물이 빼곡히 피어나는 곳. 2023. 9. 21.
트래킹하고 사진 찍기 좋은 곳, 경춘선숲길 한참 풍경 사진을 찍을 때, 경춘선숲길을 두어번 방문하여 철길 끝까지 가본 적이 있다. 좌로는 태릉을 보고 우측으로는 육사를 거쳐서 녹슨 철길을 걸어볼 수 있다. 태릉 아래 노원불빛정원(화랑대철도공원)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옛 경춘선 철도가 지나는 화랑대역. 과거 기차가 운행하전 시절의 이름은 태릉역. 이 철길이 약 5km 남아있고 그 앞뒤옆위로 주택가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공원이 자리하고 풍경이 그럭저럭 볼만한 길이 이어진다. 철길이 지나는 아무 동네나 내려서 궤도를 따라 걸으면 된다. 2023. 9. 20.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과 주심포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양식이라 대들보의 가운데가 약간 불룩. 직선으로 만들면 중간이 살짝 파인것처럼 휘어져 보여서 안정감있게 보이려고 일부러 두텁게 처마 아래에는 레고 블럭 같은 장식물을 두어 무게를 분산시켰다. 이러한 건축법을 '공포'라고 함. 공포가 기둥 위에 있으면 주심포, 벽면에도 있으면 다포.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676년에 세운 절, 화엄종을 널리 전했다고 전해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로구나. 고려말에 불타 없어진 것을 고려말에 다시 세웠다고한다. 무량수전은 극락세계를 말한다. 유토피아, 이상향, 샹그릴라. 아미타여래를 모신 불당이란 뜻이다. 무량수불이 아미타여래불. 2023.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