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고양이
이태원에 간 날, 별스럽게 만난 암컷 고양이다.
길고양이 임에 분명한데,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수 삼일 전부터 근처에서 서성거리더란다.
마음씨 고운 아가씨가 이를 발견하고 오늘 처음으로 사료를 챙겨주는 바로 그 때. 내 눈에 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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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보다 내가 먼저 죽을 나이라, 동물을 키우지 못해요."
주차장이 녀석의 영역인지 그 주위를 왔다갔다.
아가씨와 묘, 주차장 관리하시는 노인분과 나, 이렇게 남녀노소 3인이 한 동안 녀석의 애교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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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쨌거나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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