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Life - 인생이란378 십수 년 전 개발 초기 시흥 갯골 생태 공원 2010년 고가의 카메라를 산 뒤에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글이다.젊었을 때는 전국 일주를 하면서 나름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지금은 나이가 들어선지 멀리가는 일은 적다. 여행을 그렇게 즐기는 나이가 아닌것이로다. ◈ 경기도 일대의 나들이 코스를 몇 군데 찾아가 보자. 주말이면 수도권 일대의 이름난 곳은 수십만의 인파가 몰린다. 전체 인구의 1/4 이상이 몰려있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래도 비교적 사람들이 덜 다니는 곳을 찾아보면 서너 군데는 나오지 않을까? 안 나오면 어떠하랴. 평일에 찾아가면 되지 않겠나. 먼저 '시흥갯골생태공원' 이다. 2011이나 2010년의 풍경이다. 강산이 변할 정도의 세월이다.홈페이지를 편집하면서 삭제한 자료다. 지금에 와서 다시 보니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서.. 2024. 7. 26. 알리에서 속아 산 사기 물품. 욕 나올랑말랑. 1. 손목에 차는 툴킷. 과장직스런 사진으로 볼 때는 쓸만해 보였다. 속에 자석이 있어서 나사라든가 못 같은 것을 부착시켜서 사용하는 손목 밴드다. 찍찍이로 되어 있어서 손목에 감으면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받아 보니 속에 든 자석이 단추 정도 크기다. 그것도 얇은 자석이 서너개 들어 있을 뿐인 허접스런 상품이었다. 못이 안 붙는다. 나사도 안 붙는다. 스팬너도 안 붙는다. 붙는게 없다.유스리스. 쓸모없는 밴드라 그냥 버렸다. 쓰레기통 직행. 당했다. 처절하게 당했다. 2.공구함이 필요해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이뻐 보이는 상자를 샀다.알루미늄 박스. 사진으로 보니 주홍색이 이쁘고 항공 등급의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했다고 하더라. 2주 정도 흘러서 도착했다. 포장을 끌러보니 .. 2024. 7. 25. 버거킹 김빠진 콜라 맛 없네 햄버거는 그냥저냥 내가 갱년기를 훌쩍 넘기면서 식성이 확 바꼈다. 지금까지 햄버거를 먹은 횟수가 채 10번이 되지를 않는다. 대개 한식을 먹기에 콩나물 해장국이나 짬뽕, 된장찌개, 제육볶음밥을 즐긴다. 이랬던 먹거리 메뉴가, 워런 버핏도 아닌데 콜라와 버거를 한 동안 먹게 되더라. 지난 6월 부터 7월까지 8번 햄버거 매장을 방문했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전, 친구가 사준 롯데리아 햄버거를 보고 급실망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프랜차이즈 패스트 푸드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행사상품, 그러니깐두루 이벤트 햄버거를 사왔는데, 애기 손바닥 만한 빵에 얇은 소고기 패티를 넣고 피클 3개가 눌려있는 것이 전부였다. 사진은 먹음직해 보이는 과장 광고였고 이 부실한 메뉴에 질려버렸다. 이 빌어먹을 과장홍보는 도무지 없어지질.. 2024. 7. 23. 똥꼬 수술 후 핏물 처리 음음음. 문갑을 살펴보니 2011년 생산된 탈지면이 나왔다. 성진 탈지면이다. 혹시나 해서 구글링 해보니 지금도 솜을 생산하고 있다. 우와 대단하네. 제품 모델도 바뀐게 없다. 홈페이지를 보니 현재는 성진양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마도 이 사진은 엔틱이 되지 않을까? 14년이나 된 골동품이니까 성진양행을 살펴보니 1994년에 설립한 1인 기업으로 보인다. 흠. 그렇구나 문갑 아래에 또 하나의 탈지면이 뇽~ 하고 나왔다. 용용~ 도대체 우리 집에는 없는게 없구나. 단독주택 사는 사람에게 주어진 혜택이라고나할까? 비슷한 업력을 가진 회사가 또 있었다. 1998년에 세운 서울위재다. 역시 1인 회사. 아쉽게도 홈페이지는 없으나 기업정보에는 나온다.역시 솜의 구조는 동일하다. 네모난 솜이 겹겹이 층을 이루.. 2024. 7. 22. 다홍이 스토킹 달타냥★ 검은 고양이 어렸을 적 흥겨운 리듬이 좋아서 즐겨 들었던 노래가 '검은 고양이 네로'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탈리아의 창작 동료를 번안해서 부른 노래란다. 나무위키를 보니 당시 4살 어린애가 불렀다고 한다.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5살? 리드미컬하고 한번 들으면 금방 기억을 하므로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서도 나왔고, 대한민국에서는 박혜령 이라는 아해가 69년, 5살 때 레코드 취입을 했다고 한다. 내가 흥얼거렸던 노래가 바로 이거다. 가사는 일본어로 번안했던 내용을 그래도 해석함. 원곡을 들어보자. 꼬마 아가씨가 귀여워라.https://www.youtube.com/watch?v=mMmyyOETRes 90년대에 들어와 국내 듀엣 터보가 리메이크 했다.이건 랩 스타일이다. 그런데 번안곡이므로 가사를 달.. 2024. 7. 19. 응꼬에 주사 두 방 비명이 나오는 치질 수술 간호사의 안내로 환복으로 갈아입었다. 엉덩이 부분이 벨크로로 된 헐렁한 바지. 옷을 갈아입는 조그만 침상에서 핏물이 보인다. 겁이 더럭난다. 겉보기에는 깔끔한 병원이건만 여기는 왜 이리 침침하냐 그간 수많은 환자가 다녀가면서 이렇게 피를 묻혀놨구나. 그런데 갈변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빨간약이 묻은 것 같다. 약간 신뢰가 가지 않으려 한다. 이런 것은 그즉시 깨끗하게 살균하고 세탁하고 바꿔야 할 터인데.. 치질의 흔적. 치핵의 증거. 치루의 자취. 고통의 자국. 비명의 뒤안길. 두려움의 몸부림. 수술실로 들어갔다. 개구리 자세로 누웠다. 혈압을 재고 왼손에 주삿바늘을 꼽고 진통제를 주입. 양 다리를 벌리고 하늘로 향해 있으니 똥구멍에 마취주사를 쏜다. 두 방. 저절로 엉덩이가 들린다. 아프다. .. 2024. 7. 8. 송산공룡알화석산지 우음도 각시당이라 예전에 너도나도 카메라를 멨던 시절에는 우음도 각시당이 포토제닉 포인트였다. 해병대 초소였으나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폐쇄되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에 오르면 시화호 주변을 살필 수 있다.물웅덩이가 있고 뻘밭이라 장화없이 들어가면 안 된다. 차는 당연히 안됨.길을 잃어 빠져나올 수 없으니 주의가 필요. 허허벌판이라 여름에 가면 죽을듯한 더위에 맞닥뜨린다.겨울에는 안 가봤음 여름에 가면 덥다. 데크길 따라 공룡알 화석지 바위를 둘러본다. 삘기밭으로는 들어갈 수 없음. 여기서 조금 더 가서 우음도 둘레길 산책할 수 있음. 위치 2024. 6. 22. 단칼 곤충기 104~106화 펜글씨 연습이나 해 볼까? 10만인 클럽 인증 노트.매년 오마이뉴스에서 받고 있는 공책이자 메모장. 취재 노트로 쓸 수 있기도 하나 필기구를 써 본지 십수년이 넘었다. 가뭄에 콩 나듯이 볼펜을 잡고 있으니 말이다. 여기다 뭘 적지? 104화 모델종 베끼는 따라쟁이 곤충들, 기가 막힙니다 콩즙 빨아먹고 사는 노린재, 말벌과 구분 힘든 일본노린내등에 다슬기 먹는 개똥벌레 모방꾼 홍반디 개미를 베껴 콩과 식물에 피해를 준다 https://omn.kr/269pf 모델종 베끼는 따라쟁이 곤충들, 기가 막힙니다콩즙 빨아먹고 사는 노린재, 말벌과 구분 힘든 일본노린내등에www.ohmynews.com 105화 한밤중 몰래 기어나오는 이 녀석, 못 먹는 게 없습니다 이상 증식하면 농작물에 상당한 손해.... 2024. 6. 14. 단칼 곤충기, 단칼에 끝내는 우표 속 곤충 사단법인 한국우취연합 의뢰로 2년간 연재를 마감했다. 월간지이므로 매달 원고와 사진을 맞춰 보내느라 신경을 많이 씀. 타이틀은 (단칼에 끝내는 우표 속 곤충). 30년 넘게 발행되는 교양지 월간 우표. 올해 700호가 나왔네. 1965년에 창간되었다고 하니 60년 세월이 흘렀구나. 인연을 맺은 터라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1대 회장이 럭키금성 구자경 이구나. 지금 세대는 잘 모르겠으나 LG그룹으로 바꾸기 전 명칭이 럭키금성. LG의 이니셜이다. 이후 여러 방면의 인사들이 회장에 재임했으며 역시 주된 흐름은 체신 관련 인물이 맡았구나. ***출판을 위한 단칼에 끝내는 인문학 곤충기 도감 형식으로 글과 사진을 편집하다가 방향을 급선회했다. 800쪽을 넘는 방대한 분량이라 도감으로 내기는 어렵다. 원래 계획은.. 2024. 6. 9. 이전 1 2 3 4 5 6 7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