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아재비는 영어권에서는 물전갈 water scorpion 이라 부른다.
장구애비와 친척인 게아재비는 물 속에 사는 사마귀다. 앞다리를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색깔만 다를뿐 영락없는 사마귀다. 게아재비 역시 꽁무니에 숨관이 달려 있으며 생활방식과 습성도 장구애비와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몸매가 가늘고 앞다리는 좌우가 아닌 상하로 접혀진다. 호리호리한 몸매라서 물풀에 앉아 있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67150&SRS_CD=0000013479
Ranatra chinensis Mayr, 1865
Hemiptera 노린재목 - Nepidae 장구애비과
곤충은 배 끝에 한 쌍의 꼬리가 달려있으며 사는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진화하여 독특한 역할을 한다.
가령, 본 연재(단칼에 끝내는 인문학 곤충기) 10화에서 살펴본 잠자리의 꽁지(파악기)는 암컷을 잡아매어 짝짓기를 하기 위함이며,
물 속에 사는 장구애비는 숨쉬는 기관으로 이용한다.
메뚜기 무리는 알을 낳기 위한 산란관으로 활용하며 집게벌레는 방어를 위한 도구로 쓴다.
벌레 세상의 다양하고 신기한 꼬리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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