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숲 언저리를 보면 누군가 타액을 뱉어 놓은 것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
아아~ 가래침은 확실히 아닌데 자세히 보면 또 침은 아닌 걸로 보인다.
이 거품의 정체는 말 그대로 거품벌레라는 녀석이 만들어 내는 현상이다.
식물의 줄기에 주둥이를 꼽고 꽁무니를 이용해 버블즙을 형성한다.
수십 마리가 한 군데 모여서 거품을 만들어 내며, 그 속에서 천적도 피하고 몸이 마르는 것도 방지한다.
성충이 되면 기묘한 모양새와 함께 엄청난 높이 뛰기를 자랑하는 곤충이다.
벼룩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점프력이 막대하다.
Eoscartopsis assimilis (Uhler, 1896) 쥐머리거품벌레
Hemiptera 노린재목 - Aphrophoridae 거품벌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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