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ETC 기타

Balaustium murorum (Hermann, 1804) 우단진드기

by Daankal D. Eastolany 2016. 1. 19.

 

 

 

우단진드기(붉은털진드기)
영어로는 velvet mite 라고 하는 놈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불은색 털이 촘촘이 솟아나있다. 온몸이 시뻘건색이라 강렬하기 이를데 없다. 이른 봄에 출연하여 진딧물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외국에서는 애완용 동물로 키우기도 하는데, 몸집이 커서 어른 새끼 손톱만한 녀석도 있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빨빨거리면 돌아다니는지라 찍기가 의외로 까다롭다. 먹이를 먹지 못하면 통통했던 몸이 쭈글해지면서 갑자기 죽는다. 이런 습성 때문에 갑자기 출현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종이다. 뒤집어 보면 노란색 구슬이 배에 꽁무늬에 박혀있는에 아마도 배설공인것으로 추측된다.

 

중국인들은 붉은색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여기에 황금색 구슬까지 곁들여졌으니, 만약 국충을 지정한다면 --국가나 국화를 선정하듯이-- 이놈이 후보로써 등재될 만 하다. 앗! 그런데 진드기는 곤충이 아니므로 해당사항이 없나? ㅎㅎㅎ

 

겹눈이 잘 나오지를 않아서 찍은 후에 자세히 들여다보았더니만, 게의 눈과 같아서 그런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군 이것은 일종의 수렴진화가 아닐까? 종이 다른 녀석이지만 환경에 적응하다보니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어가는것 말이다.

 

 

 

 

 

 

 

 

 

 

 

 

 

 

 

 

Balaustium murorum (Hermann, 1804) 우단진드기

Acarina 응애목 - Trombidiidae 털진드기과

 

 

 

 

 

 

 

best macro images

 

  

 

 

 

 

 

cats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