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무려 22조 원을 들여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한단다.
8월 8일자 뉴스 속보다. 부동산 투기 공화국 다운 발상이다.
망하게 냅둬야 한다.
안 그러면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30년을 보내게 될 수도 있다.
일본인들이, 일본 기업이 생산적인 일을 할 생각은 안 하고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 생각만 한 결과다.
대한민국 정부 고위 인사들 대개가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자신들이 집값이 하락하는 걸 원치 않는다.
젊은 세대가, 돈 없는 서민들이, 대출을 받아 자기들의 부동산을 떠 받쳐 달라는 얘기다.
토건 세력.
여기에 빌 붙어 기생하는 부동산 투기자를 가만히 두면 안 된다.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이 되지 않더라도 경제가 활력을 잃기 때문이다.
주거비 상승은 저축을 할 여력을 없앤다. 경기를 불황으로 이끈다.
봉급 230만 원 정도 받아서 월세로 70만원을 내고 식비로 50만 원 지출한다고 보자.
기타 생계 유지비를 제외하면 손에 남는 건 별로 없다.
여기에 인구감소라는 시한폭탄이 가세하면 앞날은 뻔하다.
서울의 요지를 제외하고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힘들다.
추적 60분이다.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겠다는 어거지.
https://www.youtube.com/watch?v=y3n8uK1fxXg
모아타운(또는 재건축) 하다가 집 날리는 과정.
1. 건설사에서 새 아파트를 공짜로(혹은 싸게) 지어 준다고 꼬신다.
2. 건물을 짓다가 공사비를 더 내라고 요구한다.
3. 집주인이 낼 돈이 없다. 은행 대출금만 수억 원이다.
4. 건축업자가 공사를 중단한다.
5. 집주인은 은행 대출금을 못 갚아 집이 경매로 넘어간다.
6. 땅 뺏기고 집 헐리고 거리로 나 앉는다.
사당동에 살고 있다. 7호선 남성역 근처다.
최근 들어 모아타운 조합을 설립하겠다고 조그만 사무실이 동네에 오픈했다.
사당동의 저력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타지역 인간들이니 당연할 것이다.
'죽을 사'를 써서 사당동 임을 알지 못하는구나.
웬만한 서울 시내 집값이 10억을 넘는다.
빌라와 단독주택이 모여 있는 동네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겨우겨우 월세 받아서 사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에게 분담금 대충 7억~10원을 내라고 하면 돈이 없다.
집 한채 있는 노인들에 어떻게 10억을 내란 말이야.
그런데 모아타운 사기꾼들은 추가 분담금 10억에 대한 말은 안한다.
그렇게 사탕발림으로 주택 소유자에게 '동의서'를 받아내려고 하고 있다.
사당동에는 여기에 넘어간 사람이 겨우 3집이니 실정을 알고 있는 것이리라.
사당5동지역주택조합 추진위가 아마도 2022년? 2021년? 사무실을 열었다.
이 기간 동안 이 모아타운에 동의한 집이 겨우 3군데에 불과하다.
커다랗게 '철거' 라고 락카칠을 해 놔서 알 수 있다.
구글링을 하니 칼부림 사건도 있었구나.
잇다른 칼부림이니 그동안 갈등이 많았었음을 알 수 있다.
http://www.news21tongsin.co.kr/m/view.php?idx=205996
이 동네는 아직도 30년은 거뜬히 견딜 수 있다.
모아타운, 소규모 재건축의 무덤이 사당동이다.
지금처럼 금리가 오르기 전에 이 지역에 새로 생긴 건물이 20채 정도다.
4층 높이의 다세대 주택이다.
이 건물 소유자들은 당연히 반대를 할 것이고 다른 주택 소유자들도 할 마음이 없다.
지금껏 자료를 보면 모아타운이 성공한 예는 없어 보인다.
현재 모아타운 추진 중인 지역이 100군데가 넘는다.
서울시장이 투기꾼들에게 투기장을 열어준 셈이다.
모아타운 재건축 분담금
여기 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한 사당동에서 모아타운은 성공할 수 없다.
아니,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모아타운 동의율은 80퍼센트를 넘어야 시작할 수 있다.
어떤 주택 소유자가 반대를 하면 조합은 매도청구 소송을 통해 이겨야 한다.
이기더라도 재판이 장기간 진행되면 사업성이 나빠진다.
결국 반대자의 건물을 뺀 채로 모아타운을 진행해야 한다.
모아타운은 조합이 설립되면 매매가 금지된다.
건물이 완공되고 입주 때 까지 견뎌야 한다는 말.
이 기간 동안 사업을 완성하지 못하면 낙동강 오리알이 된다.
십 수년 혹은 그 이상 집을 팔 수 없다. 아무것도 못한다.
남성역 바로 근처에도 비슷한 일이 있다.
가칭 사당4동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도
없어졌다.
다시한번 사당동은 모아타운의 무덤임을 재확인 하는 일이다.
소규모 재건축 모아타운은 사업성이 없다.
건축비 상승과 고금리 직격탄을 맞아 공중분해되기 일쑤다.
오른 건축비를 조합에서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추가 분담금을 몇 억씩 더 내야 한다니 조합원들은 황당할 것이다.
2022년 부동산 광풍이 하늘을 찌를때,
은평구 대조동 일대가 재개발에 들어갔다.
다음해 공사가 중단됐다.
건축비가 폭등하면서 조합이 돈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다시 공사에 들어갔다. 잘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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