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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Camera

Laowa 24mm Lens. 2배 매크로 촬영에 배경까지 한 화면에

by 사진집/ ㅁㄴㅇㄹㅋㅌㅊㅍ 2019. 4. 10.

작년 P&I 행사 때 처음 접한 라오와 24mm 매크로 렌즈.

정확한 명칭은 Laowa 24mm F14 Probe Lens 이다.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Macro(접사) 촬영을 즐기는 필자로서는, 단박에 이 렌즈의 활용가치를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라오와 코리아에 컨텍을 하여 관련 정보를 수집하였다.

약 1년 여의 기다림 끝에 데모 장비로 한국에 들어온 라오와 24mm를 일주일 간 써볼 기회를 얻었다.

 

그 최종 데이터를 기록해 둔다.

 

 

 

 

이 렌즈는 아주 작은 대상을 최대 2배까지 확대해서 찍을 수 있으며, 여기에 배경까지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즉, 촬영 당시의 주변 상황을 식별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보통, 매크로 사진은 피사체에 아주 근접하여 다가가기 때문에 심한 아웃 포커싱(배경 뭉개짐)이 나타난다.
따라서 배경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대체로 카메라 입문자들의 경우에는, 배경이 확실히 날라가서 주제만 선명하게 부각되는 사진을 원한다.

필자 또한 처음에는 그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게 되면, 배경도 고려한 조화로운 이미지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목적에 의해 제작된 렌즈가 바로 라오와 24mm다.

 

 

 

알루미늄 하드 케이스에 보관되어 있으며, 렌즈의 중간부분에는 5핀 단자를 삽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에 여러가지 파워 소스를 연결하여 대물렌즈의 끝 부분에 있는 LED를 발광시킬 수 있다.
즉, 휴대폰이나 보조배터리, 랩탑, 220v 콘센트 등에 연결하여 불을 켤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점은 매크로 촬영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곤충과 같이 몹시나 작은 피사체에 초점을 쉽게 맞출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Laowa 24mm는 수동 렌즈이다. 그러므로 실내와 같이 저조도 환경에서는 뷰파인더가 상당히 어두워진다.
이때 LED를 점등하면 근접거리에 있는 피사체에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된다.

한편, 렌즈의 길이가 약 42cm이므로 카메라의 핫슈에 꼽는 플래쉬의 사용은 몹시나 제한적인다.


왜냐하면 촬영된 이미지의 하단부에 렌즈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점은 가까이 다가갈 수록 그림자가 커지고 선명해지므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도 할 것이다.

 

 

따라서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발광부의 위치를 앞으로 끌어내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트윈 플래쉬가 있다.
바로 필자가 아카이브로 남겨 둔 "3개의 빛나는 촉수를 가진 라오와 KuangRen KX800 트윈 플래쉬" 이다.

 

 

아뭏든, 유튜브에서 관련 동영상을 검색하면 여러가지 디퓨징 하는 방법이 나온다.
그러므로 다른 사용자의 활용법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개발하면 되겠다.

참고로 하드웨어에 대한 소개를 동영상으로 녹화했으니 시청 바란다.

 

 

Laowa 24mm F14 Probe Review

 


"좋아요" 까지 눌러주고 "구독신청" 까지 해 준다면 더 바랄게 없다.

 

 

 

 

 

 

 

 

다음과 같이 각 조리개별 심도변화와 화질을 기록해 둔다.
실내와 실외로 나누었으며 풀프레임과 크랍 바디에 세팅하여 관련 데이터를 얻었다.
참고로 매크로 촬영에서는 확대비율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1:1 이라 함은 등배비율로써 피사체의 크기가 고대로 이미지 센서에 담긴다.
다시말해, 가로세로 2cm의 피사체는 동일한 크기로 캡쳐가 된다는 얘기다.

 

1:2는 실물 크기의 절반으로 찍힌다. 1:4은 4분의 1 크기로 나온다.
2:1은 두 배로 확대되어 촬영된다.

 

 

테스트에 사용된 카메라는 나이콘의 D700으로서 35mm 센서를 가진 풀프레임 바디.
전 조리개 영역에서 배경을 식별할 수 있다.

 

 

 

 

이번에는 나이콘의 D300S 크랍 바디의 자료다,.
풀프레임에 비해서 이미지 센서가 절반 정도로 작으며, 그래서 1.5배 정도 더 크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역시 전 조리개 영역에서 배경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D700에 비해서 이미지가 더 선명하게 나오는 측면이 있다.

 

 

 

 

 

 

 

실외에서의 측정값이다.
무한대의 작업거리에서부터 2:1 까지의 변화다.
풀프레임에서는 전 조리개 영역과 확대비율에서 배경 확인이 가능하다.
크랍에서는 2:1 확대비율 일때, 조리개 값을 F40까지 조여야 배경이 나온다.

 

 

 

 

 

 

 

 

 

대물렌즈와 피사체간의 작업거리와 화질변화를 측정했다.
역시 D700과 D300s을 각각 활용했으며, 피사체에 근접하여 촬영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풀프레임에서는 조리개별 화질변화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상식에 역행하여 F40에서 미미한 화질 개선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조리개를 최대로 조이면 회절현상에 의해서 화질이 떨어짐)

 

광학적 특성에 의해서 슈퍼줌 렌즈처럼 화질이 소프트하다.
보통의 매크로 렌즈가 보여주는 극상의 화질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다소 흐릿하게 보일 수 있겠다.

 

 

 

 

 

 

 

크랍에서는 미세하지만 F22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이 경우 1:4의 확대비율에서만 그렇고 나머지 비율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밤 촬영을 하여 빛갈라짐과 윤슬(빛망울)에 대한 데이터를 남겨둔다.
D700을 사용했으며 F20에서 조리개날이 보이기 시작한다.
F40에서는 열 방향으로 빛갈림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플레어와 고스트에 대한 기록이다.
가로 구도 촬영시 레이저 빔과 같은 플레어가 전 화면에 걸쳐서 발생한다.


무지개 컬러로써 스타워즈의 광선검이 떠오르는 장면이다. 고스트는 깔때기 형으로 작은 편이다.

세로 구도 촬영에서는 빔 플레어에 더해서 저속 셔터로 촬영한 듯한 두 번째 빛줄기가 나타난다.

 

 

 

 

 

 

 

 

LED와 플래쉬를 조합하여 지근거리에서의 매크로 촬영을 시도해봤다.
접사에서는 플래쉬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특히나 1:2 확대비율을 넘게 되면 예외없이 플래쉬를 써야 한다.

 

 

삼각대를 활용하여 캡쳐할 경우에도 플래쉬를 같이 사용하면 이미지의 품질이 높아진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다. 매크로 촬영에서는 삼각대가 무용지물이다.
정정하겠다. 곤충과 같이 민감한 대상을 찍을 때는 삼각대가 대부분의 경우 쓸모가 없다.
한 다리를 펼치는 순간 벌레는 저 멀리 달아난다.

 

 

 

 

 

 

필드에서 삼각대는 불필요한 존재이며 방해거리로 전락한다.
나뭇가지를 흔들고 수풀에 걸려서 넘어지게 만든다.
따라서 손으로 잡고 촬영해야 하며, 이 경우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서 플래쉬를 반드시 써야 한다.

 


인터넷에 잘못된 매크로 촬영 기법이 복사하기-붙여넣기로 재생산되고 있다.
필자는 매크로 촬영만 10년을 한 사람이기에 이 점을 명확히 밝혀둔다.
끝으로 Laowa 24mm 렌즈로 촬영한 샘플 이미지와 동영상을 첨부하며 마무리한다.

 

 

 

무엇보다 곤충, 샘플 동영상에 등장한 쌍살벌이 몇 분 만에 날라가버려서 더 이상 찍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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