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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Life - 인생이란/Cats

변상벽의 고양이, 홍제동

by Daankal D. Eastolany 2025. 8. 7.


일단은 황금분할의 삼등분 지점에 오른쪽 눈이 얼추 맞았다.
그리고 고양이 특유의 유연함과 평형감각이 둥글게 말아올린 꼬리를 통해서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게다가 꼬리에서 이어지는 둥그런 점 두 개가 앞 어깨에 이르러서는 반달모양으로 바뀌고 있다.
이렇게 연속성 있는 점무늬와 꼬리모양이 어우러져 시선이 계속해서 고양이 주위를 맴돈다.

즉, 묘상의 오른쪽 눈동자를 시작으로 해서 꼬리의 동선으로 눈길이 간 다음, 점무늬를 타고 다시 면상으로 올라가는 흐름이다.
이와 같이 시선이 한 바퀴 돈 다음에는, 반달무늬에서 앞발로 타고 가는 분기점이 생긴다.
또한, 시멘트를 덧 바른 담장 위에서도 평형감을 잃지 않고 자세를, 앞발과 꼬리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적당히 아웃포커싱 된 배경이 주제를 한 층 더 돗보이게 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렇게 사진의 해석을 할 수 있겠군. ㅎㅎㅎㅎ 뭐 어쨌거나 수고했소. 꿈보다 해몽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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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든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담벼락위에도, 상자속에도

 

 

 

길 위에서 배우는 교과서

연재 기사를 내면서 돌아다니는 중이었던것이었던거시다.

 


변상벽의 고양이, 홍제동
 
변상벽이 반할 만한 자태를 보여주는 길고양이. 인왕산 자락을 걷다가 홍제동으로 내려오면서 찰칵.
설명하기 어려운데 왠지 마음에 드는 구도다. 그렇다면 나 자신이 평론가가 되어 텍스트로 풀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