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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epidoptera 나비목_나방

Colotois pennaria 흰점갈색가지나방 오체투지와 오메가로 지구를 측정하는 자나방

by Daankal D. Eastolany 2024. 11. 10.





곤충 세상에는 자벌레가 오체투지를 하며 오메가를 만든다. 걸을 때 한뼘한뼘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자를 재는 것 같다'고 해서 자벌레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고리벌레(loopers) 또는 인치벌레(inchworm)라고 한다. 나비목 애벌레는 보통 5쌍의 다리를 가지는데 자벌레는 가슴에 있는 진짜 다리와 배다리(Prolegs) 2쌍만 있어서 걸을 때 한치두치 움직인다.

 



자벌레가 다 자라서 날개돋이를 하면 자나방이 된다. 날개를 수평으로 활짝 펼치고 앉으며 인편이 기하학적 무늬로 배열되어 있어 눈에 띈다. 자나방의 학명은 Geometridae. 지구를 뜻하는 geo와 재다(measure)를 의미하는 metron의 조합이다. 곧 '지구를 측정하는 벌레'이며 잎을 갉아먹는 산림 해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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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와 오메가로 지구를 측정하는 자나방

영화사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주 장면이라고 한다면 찰턴 헤스턴 주연의 벤허(1959)를 한 손에 꼽는다.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수상한 대작으로 이 기록은 약 40년이 지난 1997년, 타이타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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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tois pennaria (Linnaeus, 1761) 흰점갈색가지나방
Lepidoptera 나비목 - Geometridae 자나방과 geometrid moth

 

 

 

 

영화사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주 장면이라고 한다면 찰턴 헤스턴 주연의 벤허(1959)를 한 손에 꼽는다.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수상한 대작으로 이 기록은 약 40년이 지난 1997년, 타이타닉에 와서야 경신된다. 이후 헤스턴은 명성을 얻으며 굵직굵직한 영화에서 여러 히트작을 남긴다. 충격적인 엔딩으로 널리 알려진 혹성탈출(1968)과 오메가 맨(1971)이 그러하다.

오체투지는 여행 다큐멘터리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티베트인들의 독특한 성지순례법이다. 그들은 사람으로 태어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세를 기원하며 순례에 나선다. 자신이 살던 집이나 마을 어귀에서 삼보일배 오체투지로 출발하여 티베트의 수도 라싸까지 고행길이 이어진다. 이는 일생에 완수해야 하는 삶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