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성한 녀석을 보기 어려울 정도다. 어른벌레로 짧은 삶을 살다가 그대로 나뭇가지에 붙은 채로 죽는다.
다리가 길어서 영어로는 키다리아저씨(Daddy longlegs) 또는 두루미파리(crane fly) 라고 불리운다.
애벌레 시절에는 물속에서 유기물을 먹고 사는 환경미화 곤충이며 어류나 양서류, 새 등의 먹잇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약 70종의 각다귀류가 살며 성충의 수명은 약 2주 정도로 짧기에 먹지 않는다.
모기를 뻥튀기? 이 곤충 죽이려다가 새가 죽어나갑니다
습한 기운을 좋아하는 각다귀... 근육질로 보이지만 허약해
배마디가 주황색인 각다귀 종류다.
한국곤충총목록에서 해당 종을 검색해봤지만 나오지 않는다.
물가 주변의 축축한 흙에서 산란 중 촬영.
누가 정확한 이름을 알면 가르쳐주시길.... 동정이 어렵다.
배와 가슴이 만나는 부분에 홀티어가 잘 발달했다.
홀티어는 곤충계의 자이로스코프다.
오래된 책에서는 평균곤 이라고 번역되어 있으나 적확하지 않은 용어다.
하워드 에반스(Howard E. Evans)는 <곤충의 행성, Life on a Little-Known Planet>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파리가 나는 동안 홀티어는 빠르게 움직인다. 집파리의 홀티어를 제거한 뒤 놓아 주면 나선형을 그리며 하강하다가 결국 바닥에 추락하고 만다. 하지만, 홀티어가 없는 파리의 배 끝 부분에 짧은 실을 붙이면 훨씬 더 잘 난다. 그 실은 연꼬리 비슷하게 일종의 안정 장치로 작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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