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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lley cat4

놀란 눈의 고양이, 봉은사 놀란 눈의 고양이, 봉은사 감도를 높여서 필름 느낌의 잡티를 만들고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서 찰칵! 흥미와 두려움이 교차하는 고양이의 동그란 눈동자. . . . . . 여하튼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 . . . . . click here for cats story . . . . .. best macro images . . . 2016. 10. 6.
마녀의 고양이, 이태원 마녀의 고양이 이태원에 간 날, 별스럽게 만난 암컷 고양이다. 길고양이 임에 분명한데,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수 삼일 전부터 근처에서 서성거리더란다. 마음씨 고운 아가씨가 이를 발견하고 오늘 처음으로 사료를 챙겨주는 바로 그 때. 내 눈에 띄였다. . "고양이보다 내가 먼저 죽을 나이라, 동물을 키우지 못해요." 주차장이 녀석의 영역인지 그 주위를 왔다갔다. 아가씨와 묘, 주차장 관리하시는 노인분과 나, 이렇게 남녀노소 3인이 한 동안 녀석의 애교에 빠졌다. . . . . . 뭐쨌거나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 . . . click here for cat story . . . . . . best macro images .. 2016. 9. 28.
턱수염 고양이, 홍익대 턱수염 고양이, 홍익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만추. 젊은이의 거리 홍대, 외국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곳. 20여년 만에 들러보니 터무니 없이 임대료가 비싸지면서 옛 풍취를 잃어가고 있다. 너무 상업성에 매몰되어 매력이 떨어지고 있고 결국에는 평균으로 회귀하게 될것이다. . 낙엽을 모아서 쌓아 놓은 포대, 푹신하니 좋은가보다 낙엽요라니 운치가 있네. 노쇠한 녀석인가 보다. 흰 눈썹이 눈을 살짝 가리고 있어서 고집이 세다는 느낌이 든다. 찍고 나서 자세히 보니 이방 같은 턱수염이 뾰족히 나 있다. 이방묘라고 하면 왠지 파렴치한 간신배가 생각나니 턱수염 고양이라고 하자. ㅎㅎ . . . . . .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 click here for cat story . . . . . . best macro im.. 2016. 5. 17.
고양이 급식소, 국민대 고양이 급식소 북악산 자락에 있는 국민대에는 자연스럽게 길고양이들이 산다. 그 중에서도 깨비라고 이름지어진 수컷 고양이는 사람들을 크게 경계하지 않는 묘한 녀석이다. 학생들이 오갈 때 마다 야옹! 야옹! 거리며 먹을 것을 달라고 구걸을 한다. 사진 찍으면서 지켜본 결과 특히나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 더 구애를 하는 편이다. . . . . 꼬리를 빳빳이 하늘로 치켜세우고, 자신에게 관심있는 사람들의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제 냄새를 묻힌다. 뭔가 가방에서 꺼내는 눈치가 보이면, 멀리 있다가도 어느새 앞으로 다가와 눈을 빛낸다. 앵벌이 솜씨가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렇게 단칼도 먹거리 한 뭉텡이를 적선하게 되었다. 녀석들은 각자의 영역이 정해져있다. 그리하여 이 바운더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이 경계를 .. 2016.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