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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3

고양이 삼청동 #006 티스토리 블라인드 처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이메일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일종의 반성문 비슷한 내용이다. 그리고 재발할 경우 모든 포스팅 된 글이 삭제될거라는 무시무시한 협박성 문구도 포함되어 있었다. 으음~ 그렇다면, 접근제한 조치가 해소되지 못하므로 내 글은 모두 유령이 되어버린다는 소리구나.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강탈이며 도둑질에 해당하겠지만, 힘 없는 서민은 알아서 설설기며 자기검열을 해야하는구나. 2019. 1. 26.
고양이 삼청동 #005 블라인드 처리를 해결하면서 느낀 서민의 울분. 울화통.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여, 내 포스팅이 블라인드가 된 이유가 뭔지 알려달라고 하였다. 들려오는 답변은 영혼이 없는 철벽과 대화를 하는 것과 같았다. 고객센터 상담원은 그저 매뉴얼대로 읊는 것이 전부. 화가 난다. 짜증이 솟구친다. 그렇구나. 너희 서민들끼리 주구장창, 주야장천으로 피터지게 싸우라는 얘기다. 한 그릇 사료도 사이좋게 먹는 고양이들과는 달리 개싸움을 해야 하는 구나. 2019. 1. 25.
고양이 삼청동 #004 1년 365일. 1일1포에 도전 중이다. 매일 한 편의 글을 올려서 365일을 채우려는 장기적이고 원대한 목표. 그런데 이놈의 티스토리는 내 글을 스팸으로 간주한다. 작년에 이 목표를 가지고 약 4개월간 매일매일 글을 썼다. 어느 순간, 갑자기 내 글이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서 볼 수가 없었다. 티스토리에 문의하니 자기들 정책을 위반하였기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하더라. 진짜정말마구마구 짜증이 나는 상황이었다. 겨우겨우 복구를 했는데 이 사건으로 크게 느낀바가 있다. 내 글이 다 사라진다는 것은, 내 존재가 갑자기 없어진다는 것과 같다. 약간의 공포감이 들었다. SF 영화에서나 봄 직한 두려움이 현실에서 펼쳐지다니....... 내 글이 내 글이 아닌바가 되었다. 내 정체성이 대기업에 볼모로 사로잡힌 것이다. .. 2019.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