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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44

고양이 삼청동 #008 예상치 못한 티스토리에 의해 강제 중단된 1일1포. 다음과 티스토리의 정책이 바뀌지는 않았을테니, 이 장대한 계획을 실행하는 도중에 분명히 로그인 제한 조치가 취해질것이라고 본다. 접근제한 조치. ㅎㅎㅎ 범죄자도 아닌데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한다니 그것참. 아뭏든 해결하는 방법이랄까?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 투 트랙 혹은 그 이상으로 가는 것이다. 이른바 미러링 블로그? 미러링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하이텔 PC통신 시절부터 여러 IT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하이텔 - 천리안 - 한겨레 블로그 - 파란 - 오마이뉴스 블로그. 모두가 사라지고 네이버와 다음만 남았다. 2019. 1. 28.
고양이 삼청동 #007 티스토리의 로그인 제한 조치와 접근 제한을 풀기 위해서 한동안 시간을 써야 했다. 같은 내용으로 네이버에도 글을 올리는데 유독 티스토리만 블라인드 처리가 되는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말해 1등과 2등의 차이다. SK텔레콤과 KT의 차이. 삼성과 LG의 차이다. 1등과의 격차가 클 수록 2등은 온갖 치사한 짓을 마다하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가입자 수를 현행에서 유지하면서 1등으로부터 빼앗아 오기위해 KT가 벌이는 얍삽한 짓거리를 나는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민원이 발생하면 군소리 없이 해결해준다. 그래서 1등이다. 2019. 1. 27.
고양이 삼청동 #006 티스토리 블라인드 처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이메일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일종의 반성문 비슷한 내용이다. 그리고 재발할 경우 모든 포스팅 된 글이 삭제될거라는 무시무시한 협박성 문구도 포함되어 있었다. 으음~ 그렇다면, 접근제한 조치가 해소되지 못하므로 내 글은 모두 유령이 되어버린다는 소리구나.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강탈이며 도둑질에 해당하겠지만, 힘 없는 서민은 알아서 설설기며 자기검열을 해야하는구나. 2019. 1. 26.
고양이 삼청동 #005 블라인드 처리를 해결하면서 느낀 서민의 울분. 울화통.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여, 내 포스팅이 블라인드가 된 이유가 뭔지 알려달라고 하였다. 들려오는 답변은 영혼이 없는 철벽과 대화를 하는 것과 같았다. 고객센터 상담원은 그저 매뉴얼대로 읊는 것이 전부. 화가 난다. 짜증이 솟구친다. 그렇구나. 너희 서민들끼리 주구장창, 주야장천으로 피터지게 싸우라는 얘기다. 한 그릇 사료도 사이좋게 먹는 고양이들과는 달리 개싸움을 해야 하는 구나. 2019. 1. 25.
고양이 삼청동 #004 1년 365일. 1일1포에 도전 중이다. 매일 한 편의 글을 올려서 365일을 채우려는 장기적이고 원대한 목표. 그런데 이놈의 티스토리는 내 글을 스팸으로 간주한다. 작년에 이 목표를 가지고 약 4개월간 매일매일 글을 썼다. 어느 순간, 갑자기 내 글이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서 볼 수가 없었다. 티스토리에 문의하니 자기들 정책을 위반하였기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하더라. 진짜정말마구마구 짜증이 나는 상황이었다. 겨우겨우 복구를 했는데 이 사건으로 크게 느낀바가 있다. 내 글이 다 사라진다는 것은, 내 존재가 갑자기 없어진다는 것과 같다. 약간의 공포감이 들었다. SF 영화에서나 봄 직한 두려움이 현실에서 펼쳐지다니....... 내 글이 내 글이 아닌바가 되었다. 내 정체성이 대기업에 볼모로 사로잡힌 것이다. .. 2019. 1. 24.
고양이 삼청동 #003 안국역에서 시작하여 느긋하게 걷기 좋은 삼청동길. 심우장을 들렀다 와룡공원으로 넘어와 감사원을 끼고 정독도서관으로 내려온다. 그 길거리에서 만난 고양이들. 2019. 1. 23.
고양이 삼청동 #002 삼청동을 거닐어 내려오면 우측으로 경복궁 좌측으로는 북촌한옥마을-창덕궁이다. 두어해 전만 하더라도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던 곳이었으나, 최근들어 급격히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다른말로 바꾸자면 평균으로의 회귀, 흥망성쇠, 달도 차면 기운다, 화무십일홍. 저성장 시대. 경기가 좋지 않으니 삼청동 고양이의 한 끼 사료도 넉넉치가 않구나. 2019. 1. 22.
고양이 삼청동 #001 개발제한구역이라 옛 풍취가 드문드문 남아 있는 지역. 오밀조밀한 동네, 수 많은 관광객과 이국인들이 찾는다. 연보라분홍빛 페인트칠과 고양이가 잘 어울린다. 수도 서울의 역사가 근 600년 이라고 하니 볼거리가 많다. 2019. 1. 21.
고양이 양초, 고양이 인사 한겨울의 한파가 물러나고 봄이 찾아오기 전, 겨울의 끝자락. 비염이 도져 피곤이 엄습하고 무기력하기 직전의 한 낮. 오랜만에 동네 앞산에 산책을 나간다. 일년에 두번,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비염과 알레르기. 4계절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적응할만 하면 계절이 바뀌니까 말이다. 동네 시장통 횟집에 밥 달라고 찾아가는 고양이. 맘씨 좋은 사장이 오징어 날회 몇조각, 생선 부산물을 나눠준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찾아오는 듯하다. 양초를 굴리는 고양이. 2019.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