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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epidoptera 나비목_나비

호랑나비와 산초나무, 번데기 변화

by Daankal D. Eastolany 2018. 12. 31.

 

산초나무를 먹고사는 3령 정도의 호랑나비 애벌레.

주변 야산에서 산초나무를 발견하거든 잎을 따서 손바닥에 비벼보자.
향긋하고 청량한 내음이 난다. 생긴 모양은 아까시 나뭇잎을 4분의 3정도 축소시켰다고 보면 된다.


몇 장 따서 살짝 상처를 낸 다음에 뺨에 붙여보자.
산책하는 내내 기분좋은 냄새를 은은히 맡을 수 있다.

 

 

 

 

 

 

 

 

 

 

 

 

 

 

 

 

 

 

 

 

 

호랑나비 애벌레는 몸속에 주황색의 냄새뿔(취각)을 갖고 있다.
위험을 느끼면 이 취각을 꺼내는데 아주 냄새가 고약하다.
팔길이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도 악취를 맡을 수 있다.

 

 

 

 

 

 

 

 

 

 

 

 

 

 

날개돋이(우화)가 임박하면 번데기가 반투명해지면서 성충의 모습이 나타난다.
다른 곤충들과 비교하면 번데기 탈출은 쉽게 이루어진다.
자연상태에서는 번데기 양 옆구리에 가느다란 명주실을 내어서 똑바른 자세로 번데기가 된다.

사진속의 이 녀석은 우연히 땅에 떨어진 녀석을 주워왔다.
촬영 후 낯선 효과를 주기 위해서 거꾸로 편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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