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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Orthoptera 메뚜기목

풀무치 얼굴의 푸른 줄무늬

by Daankal D. Eastolany 2020. 9. 4.

이제 서울 도심에서는 풀무치를 볼 기회가 거의 없다. 

63빌딩이 세워지기 전 마포 한강변은 메뚜기 밭이었다. 

그 중에서 풀무치는 풀밭 보다는 모래밭에 더 많이 분포했었다. 

지금와 생각해보니 암컷들이 알을 낳기 위해 모여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권에서 메뚜기는 grasshopper 라고 불리운다. 

손바닥만한 잔디밭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녀석이며 큰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량 발생하여 식량을 쓸어버리는 메뚜기는 locust 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창궐하여 중동지방을 넘어 인도까지 날라간다.

차이나 내륙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여 식량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역사에는 황충(누리)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한다. 蝗蟲 메뚜기황에 벌레충이다. 






상변이라고나할까? 많아지면 달라진다. 떼를 이루면 집단지성이 생긴다.

로커스트를 다룬 여러 논문이나 책자를 보면 살충제를 뿌리는 비행기를 공격하고는 한다.






Locusta migratoria (Linnaeus, 1758) 풀무치

Orthoptera 메뚜기목 - Acrididae 메뚜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