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고양이, 점순이

Posted by 난 신호등 따위에 뛰지 않아 째즈로 Photo/Cats : 2017.06.06 12:33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녀석. 나이가 들어 심장이 안 좋다고 한다.
목 부분을 살살 긁어주면 스르륵 눈을 감음.
아이들이 귀찮게 하면 신출귀몰하게 사라짐.

 

 

 

 

 

 

....

.

.

.

.

 

 

 

 

 

click her for more cat story

 

 

 

 

 

 


 

best macro images

 

 

 

 

.

.

.

.

 

 

 

 

 

 

 

 

 

 

 

 

마녀의 고양이, 이태원

Posted by 난 신호등 따위에 뛰지 않아 째즈로 Photo/Cats : 2016.09.28 14:15

 

 

마녀의 고양이

 


이태원에 간 날, 별스럽게 만난 암컷 고양이다.
길고양이 임에 분명한데,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수 삼일 전부터 근처에서 서성거리더란다.
마음씨 고운 아가씨가 이를 발견하고 오늘 처음으로 사료를 챙겨주는 바로 그 때. 내 눈에 띄였다.

 

 

 

.

 

 

 

 

 

 

 

 

 

"고양이보다 내가 먼저 죽을 나이라, 동물을 키우지 못해요."

 

 

 

 

 

 

 

 

 

 

 

 

 

 

 


주차장이 녀석의 영역인지 그 주위를 왔다갔다.
아가씨와 묘, 주차장 관리하시는 노인분과 나, 이렇게 남녀노소 3인이 한 동안 녀석의 애교에 빠졌다.

.
.
.
.
.
뭐쨌거나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

.

.

 

 

 

 

 

 

 

 

 

 

 

 

 

 

 

 

 

 

 

 

 

 

 

 

 

 

 

 

 

 

 

 

 

 

 

 

 

 

 

 

 

 

 

 

 

 

 

 

 

 

 

 

 

 

 

 

 

 

 

 

 

 

 

 

 

 

 

 

 

 

 

 

 

 

 

 

 

 

 

 

 

 

 

 

 

 

 

 

 

 

 

 

 

 

 

 

 

 

 

 

 

 

 

 

 

 

 

 

 

 

 

 

 

 

 

 

 

 

 

 

 

 

 

 

 

 

 

 

 

 

 

 

 

 

 

 

 

 

 

 

 

 

 

 

 

 

 

 

 

 

 

 

 

 

 

 

 

 

 

 

 

 

 

 

 

 

 

 

 

 

 

 

 

 

 

 

 

 

 

 

 

 

 

 

 

 

 

 

 

 

 

 

 

 

 

 

 

 

 

 

 

 

 

 

 

 

 

 

 

 

 

 

 

 

 

 

 

 

 

 

 

 

 

 

 

 

 

 

 

 

 

 

 

 

 

 

 

 

 

 

 

 

 

 

 

 

 

 

 

 

 

 

.

 

 

 

 

 

click here for cat story

 

 

.

.

.

.

.

.


 

best macro images

 

 

 

 

..

 

 

 

 

고양이, 내 새끼는 내가 지킨다

Posted by 난 신호등 따위에 뛰지 않아 째즈로 Photo/Cats : 2016.09.28 14:14

내 새끼는 내가 지킨다.

 

 

시장통에서 사는 고양이 가족

 

중국집 사장님이 먹을 것을 챙겨주는 것 같다.

오늘은 새끼를 데리고 나왔다. 어미가 앞에 앉아서 어린 녀석을 보호하고 있다.

 

 

 

 

.

 

요기까지야. 더 이상 가까이 오면 안돼! 라고 몸짓으로 얘기한다.

 

 

 

새끼를 지키기 위한 모성은, 인간에 대한 두려움마저 말끔히 날려버린다.

.

.

 

.

.

.

.

.

.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

 

.

.

 

 

 

 

click here more story

 

 

.

.

.

.

 

...

 

 

 


 

best macro images

 

 

 

 

 

 

 

 

 

 

 

 

 

 

 

 

 

 

 

 

은혜 갚는 고양이, 구리시 하수과

Posted by 난 신호등 따위에 뛰지 않아 째즈로 Photo/Cats : 2016.09.28 14:10

 

구리시 하수과 내부의 곤충생태원

 

.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 장소가 되는 곳이다. 꽃도 감상하고 벌레도 만져보고 닥터 피쉬에게 손을 맡겨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방문객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사람에 치이지 않는다.

여기에는 언제부터인가 길고양이 4마리가 산다.

 

 

 

 

여기에는 언제부터인가 길고양이 4마리가 산다.
곤충생태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주)선유의 직원에 의하면, 처음에는 어미 고양이가 밥을 달라고 왔더란다.
이윽고 사람들에게 적대감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새끼들을 두 마리씩 교대로 물고와서 사료를 먹이더란다

 

 

 

 

 

 

 

 

 

 

 

 

 

 

 

 

 

 

 

 

 

 

 

 

 

 

 

 

 

 

 

 

 

 

 

또 다른 직원에 따르면,
쓰레기 봉투 위에서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발견하고 먹을거리를 챙겨주면서 그렇게 눌러살게 되었다고도 한다.
그런데 구조 때 한 놈은 다리에 끈이 묶여서 괴사가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절단 수술을 받았다.

이렇게 살아난 녀석이 바로 사진 속의 --현란한 무늬를 가진-- 길고양이다.

 

 

 

 

 

 

 

 

 

 

 

 

 

 

 

 

 

 

 

 

자신들의 처지를 아는지라 방문객이 귀찮게 하더라도 경계하거나 할퀴는 법이 없다.
에미가 영민하니 새끼들도 기특할 따름이다. 처음 본 필자에게 몸을 비비고 그르렁~. 발라당 누워서 애교 떨기.
밥을 챙겨주는 곤충생태원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나름대로 질서를 지키고 살아가고 있다.
아뭏든 이렇게 네 마리 새끼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 어미는 사라져버렸다.

 

 

 

 

 

 

 

 

 

 

 

 

 


 

 

이제 성묘가 된 녀석들이 하는 은혜갚기가 있는데, 그건 바로 사냥한 쥐를 직원들 앞에 내려놓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살펴줘서 고맙다는 인사인 셈이다. 옛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은혜 갚는 호랑이가 생각나는 부분이다.


놈들의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고역이다.

 

고양이의 습성을 모르면 오해를 하게 될 터이다.
그리하여 단칼이 변상벽의 화신이 되어 그 행위의 이면을 친절히 알려주게 되었더라는 전설따라 삼천리.

.
.
.
.
.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녀석이 밥을 달라고 필자를 압박하고 있다.
이렇게 넌즈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것이 고양이의 특성 중 하나다.

 

 

 

 

 

 

 

.

 

.

.

.

 

..

 

 

 

 

click here for cat story

 

.

.

.

.

 

 

 

.

 


 

best macro images

 

 . .

 

.



 

 

 

 

 

 

 

 

 

지붕 고양이 3대, 조계사

Posted by 난 신호등 따위에 뛰지 않아 째즈로 Photo/Cats : 2016.09.28 13:25

 

 

지붕 고양이 삼대, 조계사


Felis catus (Linnaeus, 1758) 고양이
Carnivora 식육목 - Felidae 고양이과

 




"얼마전의 캣맘 벽돌 사망 사고 이후,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뀐 것을 느껴요.

그 전에는 반 정도로 호불호가 갈렸는데, 이제는 7대 3 정도의 비율이 된 거 같아요. 길고양이에게 우호적으로 말이죠."

 

조계사 인근에서 캣맘으로 활동하고 계신 성불수 보살의 말이다.

 

 



그미가 길냥이와 인연을 맺은 해가 벌써 15년이다.

조계사 주변의 집이 헐리게 되면서, 주민들이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고 이사를 갔다고 한다.

이 집고양이들이 굶주림에 비둘기를 잡아 먹는 것을 보고 측은지심이 드셨다고 한다.

이러한 인연으로 한 때는 70여 마리의 길냥이들에게 먹이를 챙겨주었는데, 이러저러한 세월이 흐르면서 거의 다 죽고 지금은 몇 마리 남지 않았다고 한다.

 

 

 

 

 

 

 

 


성불수 보살과 한 평생의 인연을 맺은 암놈 길고양이가 있다. 녀석의 이름은 롱이.

그미와 함께 15년을 살고 있으니, 그야말로 '김수한무거북이와고양이....' 쯤 되는 녀석이다.

이렇게 오래 살아서 고맙기에 Long이 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게다가 롱이는 삼신할미고양이도 겸하고 있다. 녀석은 지금 새끼를 가져서 오늘낼~ 하는 몸이다.

고양이의 발정기가 1년에 2,3회 정도 되니 엄청난 다산 길고양이다.



 

 

 

 










 

 


그러니 삼신할묘? 라고 할 만하다. 그럼에도 2미터나 되는 담을 뛰어 올라가는 자태가 예사롭지 않다.

사뿐한 네발 걸음걸이 날쌔고 우아한 몸동작.

 

 

 

 

 

 





 

 

한편, 6년째 지붕 위에서만 살고 있는 길고양이 세 마리도 있다. 원래는 7마리가 살고 있었으나 모두 죽고 새끼 한 마리만 남았다.

용케도 살아남은 이 녀석이 성묘가 되어 새끼를 낳고 그렇게 3대가 산다. 그런데 요놈들이 성불수 보살의 애를 태우고 있다.

지붕에서 내려오지를 않기 때문이다. 아니 내려올 수가 없다.

갓 태어나 어미를 잃고 땅으로 내려오는 학습을 받지 못했기에, 한 평생을 지붕 위에서 보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창살 없는 지붕에서 굶주리는 것을 보다 못해, 사료를 조금씩 챙겨주시고 있으시다.

이 중에서 가장 어린 녀석이 암컷이라 중성화 수술을 시켜야 하는데, 도무지 잡을 수가 없다고 한다.

동물 구조팀에서도 손을 들고 갔으니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만약, 이 녀석들이 새끼를 낳게 되면 더 많은 지붕길냥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등짐 지고 캣대디로 나서다.


캣맘의 활동이 어떠한지 성불수 보살을 따라 길냥이 먹이주기에 동행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오후 2시 그미의 손길이 분주하다.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오지 않도록 조계사 탑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사료와 돼지 부산물을 가방에 쟁여 넣는다.

고양이 사료는 지금껏 인연을 맺은 여러 자원 봉사자 분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돼지 부산물은 캣 대디 어르신이 낙원 상가를 돌아서 수송해 오신다고 한다.

음식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들을 모아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요일만 쉬고-- 이곳으로 직접 들고 오신다.

요즘말로 치자면 능력남인 것이다.






 

이렇게 모은 사료를 백팩에 챙겨 넣는데 그 무게가 20 ~ 30kg 정도에 이른다. 그미가 짊어지기에는 버거운 무게다.

이렇게 등짐을 지고 양손에 사료를 들고 창경궁으로 향한다.

조계사에는 매일 나오지만 창경궁에는 힘이 부쳐서 일주일에 한 두번만 갈 수 있을 뿐이다.

 


 

궁 앞에서 표를 사고 세 사람이 입장했다. 1년 전 부터 봉사 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 김보살과 함께 3인의 특공대가 꾸려진 것이다.

갑자기 여인네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남자인 내가 따라잡기 버거울 정도로 신출귀몰이다.

보살님들이 마음이 급해지는 이유는 뭘까? 길고양이들이 몇 끼니를 굶은 상태이고, 이곳을 관리하는 사람의 눈에 되도록이면 띄지 않기 위해서란다.

휘이~ 한 걸음 두걸음 30여 미터를 걸었을까? 호랑이 무늬의 길냥이 한 마리가 우측에서 나왔다. 캣맘 두 분을 알아보고 뒤따라 오는 것이다.



 

원앙새를 위해서는 쌀이나 보리 같은 곡물을 뿌린다.

길냥이에게는 사료와 돼지 부산물, 그리고 야행성인 너구리에게도 몫이 돌아가도록 분배를 한다.

그러면서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주의를 다한다.

이렇게 궁내를 훠이~ 돌면서 정해진 자리에 급식을 하는데 대략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캣맘 두 분은 어떠한 책도 잡히지 않으려고 주변을 항상 깨끗이 한다.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떠한 쓰레기도 버리지 않고 항상 꼼꼼히 수거를 한다.

 







시간이 가면서 등짐이 가벼워진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오늘은 어린 길냥이가 2마리나 나왔다.

보살님들의 말을 들으면 새끼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도록 어미가 보호를 한다는데, 워낙에 배가 고팠는지 어린 녀석이 등장한 것이다.

게다가 가까이 다가와 빈 가방속에서 나는 돼지 냄새를 연신 맡고 있다. 더 달라는 얘긴데 어쩌니 오늘의 급식은 여기까지가 전부란다.


 

 

 








 

 

 

 

잠시 돌아가는 상황을 살펴보니 이 어린 녀석, 어미가 돌보지 않고 버린 외톨이다.

왕따 고양이를 이대로 놔두면 다른 수컷에게 괴롭힘을 당해서 제명에 살지 못한다.

먹이도 제대로 먹지 못하므로 올 겨울을 넘기기 어려울거라고 한다.

녀석을 잡아야 하는데 길냥이를 쉽게 포획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녀석은 관람객이 다가오는 기척에 금세 자취를 감췄다.


시계를 보니 얼추 4시 반, 이제 다시 조계사 탑으로 향한다.

 

 

 

 

 

 




 

 

 


먹을게 부족하니 쓰레기 봉투를 찢는다.
봉지 커피의 달달한 맛이 좋다. 수고했다고 따뜻한 커피 한잔을 권하는 성불수 보살.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담아와서 인근 노숙자에게도 건네주신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는 것이다. 캣맘의 일이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잠시 발을 쉬었다가 이제는 다시 인근 길냥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먹이러 동네 한 바퀴를 돌아야 한다.


이런 일과가 매일 반복되고 있다. 9시에 조계사에서 시작하여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저녁 8시 정도라고 한다.


 

 


도시는 길고양이들이 살아가기에 험난한 곳이다.

먹이와 물이 늘상 부족하다. 수도꼭지를 틀면 나오는 물이 길냥이에게는 없다.

낭비되고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도 없다. 그미가 길냥이들을 챙겨주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배가 고픈 고양이는 서럽게 운다고 한다.

불쌍한 마음에 사료를 챙겨주면, 그 배곯는 울음 소리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러니 길고양이 소리가 시끄럽다고 너무 탓하지는 마시라.

세상사는 것 중에서 가장 서러운 것이 굶주리는 것이다.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중국인 여행자들이 신기해 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공중 화장실의 화장지가 없어지지 않고 항상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왜 그럴까?


늘상 거기에 있으니 갖고 갈 일이 없다.

녀석들도 마찬가지 먹을 게 없으니 쓰레기 봉투를 찢는 것이다.

굶주리다보니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길고양이 관광 도시를 만들어 보자.


어떤 이는 고양이를 매우 싫어한다.

왜 그럴까? 길고양이가 주는 불편함은 감정적인 부분과 관계하기 때문이다.


쓰레기 봉투 찢기, 거북스러운 발정기 때 울음 소리, 불쾌한 냄새 등등.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작은 부분이지만, 사람들은 이 부정적인 면에 더 마음이 쏠린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일컬어 손실혐오라고 말한다.


인류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에서 더 큰 고통을 느끼도록 진화했다.




 

만약 우리가 어떤 행동의 결과로 2의 손해를 입었다면 5의 이득을 얻어야만 그 고통이 상쇄가 된다.

다시 말해, 손실의 격통이 이익이 기쁨보다 2.5배나 더 크다.

길고양이가 주는 작은 불편함을 참아낼 수 없는 것이 이런 심리효과에서도 기인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감정적인 손실혐오를 극복하고도 남을 만큼 좋은 부분을 어필해야 할 거 같다.




 

얼마전 서울시에서 도시 공원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공모한 적이 있다.

이러한 지역을 고양이들을 위한 Safree zone 으로 만드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너무 허황된 생각일지도 모르겠으나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산책하는 상상을 해본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널리 알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함평의 나비 축체, 보령의 머드 축제 처럼, 고양이들의 세이프리 존으로 널리 알려지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터이니 말이다.



 

최근에 강동구청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길고양이 급식소는 이런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급식소를 찾는 고양이도 살고, 녀석들을 포획해서 중성화 수술도 시키면 인간과 고양이가 서로 공존할 수 있을 터이다.


 

 

 

캣맘들에게는 늘상 후원이 부족하다.

고양이 사료 1포대 만으로도 여러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주소로 후원을 부탁드린다.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38-1(율곡로4길 15) - 전윤희(011-224-9212)

 

 

 

 

 

 


 

 


 


꼭 후원이 아니더라도 조계사를 지나게 되면 한번 들려주시면 좋겠다.

이렇게 알음알음으로 와주시는 분들이 꽤 있다.

인근 빵집의 사장님, 식당 주인, 근처의 직장인들이 고구마나 빵, 캔 같은 소소한 먹거리를 들고 조계사 탑을 찾는다.

성불수 보살이 건네 주는 따뜻한 커피 한잔과 더불어 담소도 나누고 15년을 살고 있는 삼신할묘김수한무고양이도 보고 말이다.

 


끝으로 본인은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이 글을 쓰지도 않았으며, 캣맘들과도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밝힌다.

이제는 도시 생태계의 일원이 되어버린 길고양이들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이해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뜻일뿐이다.

 

 

 

 

 

 

best macro images

 

 

 

 

cats story

 

 

 

 

 

 

 

 


 

묘한 생각을 하는 고양이, 한양대

Posted by 난 신호등 따위에 뛰지 않아 째즈로 Photo/Cats : 2016.07.18 08:30

 

묘한 생각을 하는 고양이, 한양대

 

 


사람이 잘 찾지 않는 후미진 장소.
식당의 후문, 간혹 물과 먹을거리를 얻을 수 있는 곳.


잡동사니를 쌓아두는 뒷골목.
수풀이 몸을 가려주는 데.

 

 

 

.

 

 

 

 

.

.

.

 

 

 

 

 

 

고양이를 볼 수 있는 녀석들만의 셸터.

 

청소년 시절을 보내는 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묘 왈,
사료 먹고 나니, 담배꽁초가 신경을 거슬리게 만드오.

.
.
.
.
.
여하튼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에휴 이 놈의 꽁초.

 

 

 

 

 

 

 

 

 

 

 

 

 

 

 

 

 

 

 

 

 

 

 

 

 

 

 

.

.

 

 

 

 

click here for cat story

 

 

 

 

 

 

 

best macro images

 

 

 

 

.


 

 

 

 

 

 

 

 

 

 

 

 

 

 

 

 

 

 

 

고양이 급식소, 국민대

Posted by 난 신호등 따위에 뛰지 않아 째즈로 Photo/Cats : 2016.02.22 13:15

 

고양이 급식소

 

 

북악산 자락에 있는 국민대에는 자연스럽게 길고양이들이 산다.
그 중에서도 깨비라고 이름지어진 수컷 고양이는 사람들을 크게 경계하지 않는 묘한 녀석이다.
학생들이 오갈 때 마다 야옹! 야옹! 거리며 먹을 것을 달라고 구걸을 한다.
사진 찍으면서 지켜본 결과 특히나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 더 구애를 하는 편이다.

 

 

.

.

.

.

 

 

 

꼬리를 빳빳이 하늘로 치켜세우고, 자신에게 관심있는 사람들의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제 냄새를 묻힌다.
뭔가 가방에서 꺼내는 눈치가 보이면, 멀리 있다가도 어느새 앞으로 다가와 눈을 빛낸다.
앵벌이 솜씨가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렇게 단칼도 먹거리 한 뭉텡이를 적선하게 되었다.

 

 

 

 

 

 

 

 

녀석들은 각자의 영역이 정해져있다. 그리하여 이 바운더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이 경계를 넘어가면 생존 투쟁이 시작되므로 본능이 정해 준 삶의 방편인 셈이다.

 

 

 

 

 

 

 

 

 

 

 

 

 

 

 

 

 

 

 

 

 

 

 

 

 

 

 

 

 

 

 

 

 

 

 

 

 

 

 

 

 

 

 

 

 

 

 

 

 

 

 

 

 

 

하지만 암컷에게는 관대하다.
지금 깨비는 온 정신이 삼색 고양이에게 팔려, 축축하게 겨울비가 내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요지부동이다.
(깨비가 아니라 금공이라고 한 네티즌이 정정해 주었음. ^^)

 

 

 

 

 

 

 

 

 

 

 

 

 

자태를 보아하니 미성숙한 암놈이다. 아직까지는 짝짓기에 관심이 없는듯하다.
녀석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한 학생이 다가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얼굴도 이쁘고 마음씨도 고운 여학생.
교내에서 친구들과 캣맘으로 활동중이며, 녀석의 이름이 '생강이' 라고 알려준다.
.
.
.
.
.
하여간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

.

 

 

 

 

 

click here for cat story

 

 

 

.

.

.

.

.

.

.

 


 

best macro images

 

 

 

 

.

.

.

 

.

.

.


 

 

 

 

 

고양이 소리짓의 나비효과, 건국대

Posted by 난 신호등 따위에 뛰지 않아 째즈로 Photo/Cats : 2016.02.15 09:52

 

나비 효과 : 건국대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면서도 화양리 쪽은 20년 만에 다시 가게 되었다. 아, 지금은 화양동으로 바꼈지.
서울대공원과 가까워서 그런가? 건국대에는 여러마리의 길고양이가 산다.
볼 일도 보고 산책 삼아 한 바퀴 훠이훠이 돌면서 카메라 들고 어슬렁~ 뭔가 그림이 될 만한게 없을까?

 

 

 

출출하니 김밥 두 줄로 배를 채우고 있을 때 녀석을 발견했다. 조금 가까이 접근해온다.
음~ 아마도 내가 먹고 있는 김빱을 나눠 달라는 듯 싶다.
내가 알기로 개와 달리 고양이는 직접적으로 욕구를 표출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밖에 나가고 싶으면 문 앞에 다소곳이 앉아서 브리더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바디랭귀지를 쓴다.
사료를 달라는 행동도 이와 다를바 없다. 밥그릇 앞에 묵묵히 앉아서 무언의 압박을 해오는 것이다.
그리하여 먹던 김밥 두 덩이를 내려놓았더니 한 입에 물고 회양목 숲으로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가 또 다른 노랑 고양이 한 마리와 검은 고양이가 눈에 띄었다.
전자는 수컷이다. 발정기 때 내는 그 기묘한 소리를 후자를 향해 발산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두 명의 학생이 고양이에 이끌려 단칼의 카메라에 담겼다.
그렇군. 이 경우가 진짜 나비효과다. 나비의 날갯짓이 아니고 나비의 소릿짓. ㅎㅎ

길고양이를 따라온 두 학생들의 행동으로 볼 때,
품성이 선한 것은 물론이요 앞으로 훌륭한 애묘인이 될 확률이 농후해보인다.
우리는 그렇게 고양이에 대해 짧은 대화를 나누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왔다.

.
.
.
.
.
아뭏든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

 

 

 

 

 

 

 

 

 

 

 

 

 

 

 

 

 

 

 

 

 

 

 

 

 

 

 

 

 

 

 

 

 

 

 

 

 

 

 

 

 

 

 

 

 

 

 

 

 

 

 

 

 

 

 

 

 

 

 

 

 

 

 

 

 

 

 

 

 

 

 

 

 

 

 

 

 

 

 

 

 

 

 

 

 

 

 

 

 

 

 

 

 

 

 

 

 

 

 

 

 

 

 

 

 

 

 

 

 

 

 

 

 

 

 

 

 

 

 

 

 

 

 

 

 .

.

.

.

 

 

 

 

click here for cat story

 

 

 

.

.

.

.

..

.

 

 


 

best macro images

 

 

 

 

.

.

.

.

 

 

 

 

 

 

줄무늬 고양이, 고대

Posted by 난 신호등 따위에 뛰지 않아 째즈로 Photo/Cats : 2016.02.02 15:47

 

낙옆이 우수수 떨어지는 고려대 캠퍼스 뒷편.
물그릇, 사료통, 학생들의 보살핌.
줄무늬 고양이와 한가로운 오후 햇살.
.
.
.
.
.
어쨌거나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best macro images

 

 

 

 

cats story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