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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박물관 기분전환 방문

Daankal D. Eastolany 2023. 9. 14. 10:25

눈이 남아있는 산자락에는 얼음을 뚫고 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피워내는 중이다.
아직까지는 쌀쌀한 날씨지만 입춘이 지나 봄이 무르익고 있다.

야외활동이 부담스러운 시기지만 큰 맘 먹지 않아도 기분전환하기 좋은 청계천박물관을 소개한다.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하여 용두역으로 회돌아 나가는 청계천변의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다.
2호선 용두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이며, 상왕십리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08번을 타고 가도 된다.


박물관 앞에는 임시로 판자집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놨다. 
1층에서는 4월 10까지 '청계천기계공구상가(붕어빵틀에서 인공위성까지)' 기획전시가 열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정원으로 오르면 중구와 동대문구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상설전시실 4층에서 1층까지 청계천의 역사와 대한민국이 걸어온 경제발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고도성장이 한참이던 시절,
청계천 세운상가 일대에서는 겨울철의 별미 붕어빵틀에서 최첨단의 인공위성까지 '못 만드는 물건이 없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곧 있으면 청계천 일대는 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싶은 지금, 찾는이가 적어서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다.



관람시간: 평일 09: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https://www.youtube.com/watch?v=ml1X_y25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