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뚜껑으로 연주를 한다고? 동영상 추가

Posted by 난 신호등 따위에 뛰지 않아 째즈로 Human_Life : 2018.05.28 08:22

 

봄비가 추벅추벅 내리던 휴일날, 안국역에서 가마솥 뚜껑 처럼 생긴 금속 물체를 두드리는 젊은이를 보았다.
둥그렇고 납작한 모양이 언뜻보면 찌그러진 드럼같기도 하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UFO를 연상시킬 수 있는 핸드팬Handpan.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통통 두드려서 맑고 고운 소리를 낸다.

 

 

이 청년 연주자의 앞에는 '무전여행 중이며 작은 적선을 바란다'는 종이와 동냥 그릇이 놓여있다.

 

 

그의 앞에 삼각대를 펼치고 사진 촬영을 했다.
뚜당탕통토통토통!! 청명한 소리가 퍼져나가자 행인 30여 명이 빙 둘러서서 연주를 감상한다.
자연스럽게 양손이 교차하고 모였다가 흩어지면서 독특한 공명이 귓전을 울린다.
핸드팬의 아랫면에 달린 작은 종을 오른쪽 발로 살짝 건드리면서 추임새도 집어넣고 말이다.

 

 

 

짤막한 연주가 끝나고 그이의 얘기를 들어봤다.
이 청년은 핸드팬 반해서 독학으로 연주법을 익혔으며 현재는 길거리 공연으로 무전여행중이란다.
요 근래는 인사동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부득이하게 전철역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한편의 연주를 더 듣고 싶었으나, 건장한 역무원의 등장으로 이 날의 길거리 공연은 막을 내렸다.

 

 

 

 

 

핸드팬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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