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달맞이꽃의 꽃가루받이를 돕는다.
그래서 야행성이다.
수은등이 켜지면 많이 날아든다. 다른 야행성 곤충과 함께 또 다른 박각시들도 엄청 날아든다.
그러므로 종 멸절을 막기 위해 요즘은 수은등을 쓰지 않는다.
창백한 푸른 빛이 감도는 수은등은 사람에게는 광공해를 일으키고 곤충에게는 죽음의 빛이다.
몸매가 글래머스럽다. 똥똥하다.
옆에서 보면 큰 겹눈으로 은근히 바라본다.
반구형이라 사방 어디에서 봐도 관찰자를 지긋이 주시하는 느낌을 준다.
주홍박각시 라니.... 분홍박각시 가 더 어울린다
세상에 주황색 곤충이 있다니 처음 보면 그 자태에 깜짝 놀람.
연한 쑥색과 핑크색이 어우러져 정말 멋지다.
5~9월 출현한다.
애벌레의 먹이식물은 달맞이꽃.
박각시 애벌레는 꼬리 끝에 가느다란 뿔이 솟아나 있다.
선인장의 가시? 아카시나무의 가시? 같이 보인다.
예술가의 창작 열의를 불태운 박각시
달리와 할스만, 양들의 침묵으로 이어지는 박각시 나방
종령 애벌레는 얼룩덜룩한 몸매에 눈알 무늬가 있다.
뱀의 눈깔을 흉내낸 외모다. 건드리면 몸을 거칠게 흔들고 쉭쉭 소리마저 낸다.
Lepidoptera 나비목 - Sphingidae 박각시과
Deilephila elpenor (Linnaeus,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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