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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Hymenoptera 벌목

황다리납작맵시벌 사향제비나비에 기생 Apechthis capulifera

by Daankal D. Eastolany 2024. 7. 15.

사향제비나비는 수컷의 몸에서 사향 냄새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제비나비는 석주명 선생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비로 추천했을 만큼 자태가 아름답다. 품위있는 검은색 몸매에 코발트색 비늘이 햇볕을 반사하여 청동색으로 바뀌면 밤하늘의 미리내를 보는 듯하다.


학명으로 서치해보니 국립생물자원관에도 자료가 나온다.



2022년 국가생물종목록을 들여다봤더니 6종이 기록되어 있다.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며 나비목 곤충에 기생한다.

황다리납작맵시벌이 거의 확실시 된다. 
(다음으로 유력한 놈은 동양주홍납작맵시벌.)

 

 

https://omn.kr/23bzf

 

역적 자손의 험난한 삶... 초충도로 표현해내다

세상살이에 미숙했지만, 그림만큼은 독보적이었던 현재 심사정

www.ohmynews.com

 

역적 자손의 험난한 삶... 초충도로 표현해내다
세상살이에 미숙했지만, 그림만큼은 독보적이었던 현재 심사정

 

 

한 사찰의 종루 기둥에 붙어 있던 사향제비나비 번데기를 발견.
이렇게 노출된 상태라면 기생 당할 확률이 크다.
막바로 날개돋이 한 깨끗한 개체를 보고 싶어서 집으로 데려왔다.

 


6월말에 갖고 있더니만 7월 4일에 우화했다.
번데기에 구멍이 뽕~ 나더니만 기생벌이 나왔다.
몸길이 20mm 정도의 검은색이 감도는 청남색 벌이다.

구글링을 해 보니 황다리납작맵시벌로 보인다.
일본의 한 웹사이트에 가지런히 정리된 Apechthis 속 에서 찾았다.
다시 검색을 해보니 어디서 확인했는지 나오지를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