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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Diptera 파리목

주홍색 방독면을 뒤집어 쓴 것 같은 날개알락파리와 페로몬 분비하는 의병벌레

by Daankal D. Eastolany 2024. 7. 10.


방독면 뒤집어 쓰고 키스를?
기기묘묘한 곤충 세상에는 이상야릇한 입맞춤을 하는 날개알락파리가 산다. 광택이 나는 검은색 몸맵시에 주홍색 방독면을 뒤집어 쓴 괴상한 낯짝이다. 툭 불거져 나온 겹눈이 면상의 절반을 덮고 삐져나온 주둥이(아랫입술)는 뚫어뻥과 비슷하다. 배 아래쪽에는 솜사탕 닮은 하얀 팬츠를 입었다. 꽃꿀은 물론이요 썩어가는 과일과 부패하는 사체, 똥에도 꼬이는 자연계의 분해자다.

 

 

 

 

BBC의 '닥터 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랫 동안 제작되고 있는 드라마로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1963년 첫 방송을 탄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시리즈가 만들어지고 있다. 약간 어설픈 듯 하면서도 그럭저럭 봐줄만 하여 시청하다 보면 어느새 팬으로 바뀐다.

이 시리즈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방독면을 쓴 채로 죽어가는 아이가 나온다. 몸 속에 있던 나노 로봇이 소년의 생명을 구하지만 방독면과 아이를 융합시킨 산송장으로 만든다. 의식 없이 육체만 움직이는 소년은 이후 마주치는 모든 사람을 방독면과 합체된 좀비로 만들고...

 

 

 

https://omn.kr/28x4n

 

이놈들의 애정 행각, 사진 찍는 사람은 죽을 맛

주홍색 방독면을 뒤집어 쓴 것 같은 날개알락파리와 페로몬 분비하는 의병벌레

www.ohmynews.com

 

 

이놈들의 애정 행각, 사진 찍는 사람은 죽을 맛
주홍색 방독면을 뒤집어 쓴 것 같은 날개알락파리와 페로몬 분비하는 의병벌레

 

 

 

 

Prosthiochaeta bifasciata Hara, 1987 날개알락파리
Diptera 파리목 - Platystomatidae 알락파리과